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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인사 및 업무제도 대전환…연공제 폐지·RSU·거점오피스 확대 등 탄력성 배가

발행일 : 2022-01-13 11:36:50

[RPM9 박동선기자]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대표 강호성)이 조직운영 전략의 대개편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 경쟁에 대응하는 탄력적 기업문화를 마련한다.

13일 CJ ENM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인사 및 업무제도 혁신 방안을 공표했다.

이번 CJ ENM의 혁신방안은 모그룹 CJ 이재현 회장이 그룹 중기 비전 발표에서 ‘자기주도형(Self-Design) 몰입’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최고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한 바에 근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장선도를 위한 창조적 역량 배양과 자기주도적 업무문화 강조 등에 목적이 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크게 연공직급 전면폐지와 전직원 주식보상제(RSU) 등 보상방안 정례화 등 조직운영 체계 변경, ‘B.I+(비아이 플러스)’ 제도 운영 및 거점오피스 확대 등 업무환경 변화, 사내벤처 지원 확대 등으로 나뉜다.

CJ ENM, 인사  및 업무제도 대전환…연공제 폐지·RSU·거점오피스 확대 등 탄력성 배가

우선 조직운영 체계 부문에서는 직급·승진 등 정형화된 '팀문화' 구성에서 프로젝트 단위의 조직운영으로 전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다. 이는 직급이나 연령과 무관한 프로젝트 리딩과 소통 등의 기회를 전 직원들에게 부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 직원대상 ‘주식 보상 프로그램’(RSU,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운영과 함께 장기근속 포상 제도(3년, 5년, 7년, 10년(이후 5년 단위)) 등 금전적 보상체계도 대폭 개선함으로써 지속적인 창조적 역량 발휘를 이끌 수 있는 기틀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게 조직 혁신 방면에서의 핵심이다.

업무환경 부문에서의 혁신은 조직체계 혁신과 함께 또 하나의 창조력 강화의 제도적 틀이 된다. 매주 금요일 오전 4시간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오후 4시간은 외부 창의혁신활동을 하는 ‘B.I+(비아이 플러스)’와 함께 지난해 10월 오픈한 제주오피스를 비롯해 올해 ‘트윈시티 남산’, ‘일산 빛마루’, ‘동대문 제일제당센터’, ‘용산 CGV’ 등 확대운영될 '거점오피스'제도는 탄력적인 조직체계에 따르는 유연한 근로패턴을 뒷받침하는 바로서 전 직원들의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과 정착 등은 물론 개개인의 워라밸 지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여기에 최근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뿐만 아니라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임직원까지 참가 모집 범위를 확대 추진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시리즈A' 등과 같은 사내벤처 및 사내 독립기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정례화를 추진,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주도적 역량을 발휘할 여지를 넓힌다는 것도 제도혁신의 또 다른 방향이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 방향은 △열린 교류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공감력’ △예민한 통찰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특별한 포인트를 만드는 힘 ‘독창성’ △일의 의미와 영향력에 대한 책임 ‘사명감’ 등 ENM 성장을 이끌 핵심가치(The Power of CJ ENM)에 기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최고의 인재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및 OTT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서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역량과 성과에 따른 파격 보상, 자기주도형 유연한 업무 환경 조성, 역량 있는 인재에게 새로운 업무 도전 및 리더 기회를 부여하여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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