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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M3 · 뉴 M4로 고성능 라인업 ‘영토 확장’

발행일 : 2021-03-25 00:00:00
BMW, 뉴 M3 · 뉴 M4로 고성능 라인업 ‘영토 확장’

BMW 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BMW M’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편하고 올해 다양한 BMW M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며 고성능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

먼저 BMW M이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어 왔던 ‘M 퍼포먼스(M Performance)’ 브랜드와 통합되어 단일 고성능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앞으로 BMW M 브랜드 모델들은 고성능 ‘M 퍼포먼스’ 라인업 또는 초고성능 ‘M 하이 퍼포먼스(M High Performance)’ 라인업으로 분류된다.

브랜드 전략과 더불어 독일 본사와 지난 3년 간 조율해 온 BMW M 퍼포먼스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정책을 통해 BMW 코리아는 이미 작년부터 M235i, M340i, M550i 등 다양한 M 퍼포먼스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BMW, 뉴 M3 · 뉴 M4로 고성능 라인업 ‘영토 확장’

지난해 10종의 M 퍼포먼스 및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을 선보인 BMW M은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53% 포인트 성장하며 전 세계 BMW M 내에서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월 뉴 M440i 쿠페를 시작으로 뉴 M3 및 뉴 M4, 뉴 M135i 등 총 7가지 BMW M 모델을 새로 추가한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BMW M 모델은 총 34가지로 확대된다.

◆1986년 첫 선…6세대 모델로 진화

BMW가 새롭게 내놓을 M3와 M4는 일반 자동차에서 슈퍼카로 넘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차로 인식되는 고성능 자동차다.

2세대 3시리즈를 바탕으로 1986년에 처음 등장한 E30 M3는 1세대 모델로 꼽힌다. 그 뒤를 1992년에 E36 M3가 물려받았고, 2000년에는 E46 M3가 등장했다. 2007년에 선보인 4세대 M3(E92)는 M3 역사상 마지막 V8 자연흡기 엔진을 달았고 최고출력은 420마력에 달했다.

2014년 선보인 5세대 모델부터는 3시리즈 세단과 쿠페 모델 체계를 분리하면서 세단형 M3는 F80, 쿠페형 M4는 F82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하게 됐다. 엔진은 직렬 6기통 트윈 터보를 얹었고 7단 DCT를 적용했다.

BMW, 뉴 M3 · 뉴 M4로 고성능 라인업 ‘영토 확장’

이번에 등장한 6세대 뉴 M3 세단(G80) 및 뉴 M4 쿠페(G82)는 일상에서의 실용성부터 트랙 주행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BMW의 최신 고성능 스포츠 모델이다. 두 모델은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와 M 모델 특유의 스포츠카 감성이 조화를 이뤄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뉴 M4 GT3 레이스카와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된 뉴 M3 세단 및 뉴 M4 쿠페의 강력한 주행성능은 장거리를 수월하게 이동하는 데에서 오는 즐거움, 일상생활도 능숙하게 소화하는 역동성, 그리고 트랙 위에서 질주하는 스포츠 머신의 스릴을 동시에 제공한다.

뉴 M3 세단 및 뉴 M4 쿠페에는 M 모델 특유의 고회전 성향에 최신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접목한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화 설계와 뛰어난 강성이다. 또한 두 개의 터보차저, 공기 흐름을 최적화 한 에어 인테이크 시스템, 최대 350바로 연료를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은 언제든지 출력을 즉각적으로 분출할 뿐만 아니라 엔진이 최대 회전수까지 전혀 지체 없이 회전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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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성능을 내는 컴페티션 모델에는 510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 66.3㎏·m의 토크를 2750rpm에서부터 5500rpm까지 폭 넓게 내뿜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9초, 시속 200㎞까지는 12.5초 만에 도달한다.

뉴 M3 세단 및 뉴 M4 쿠페를 위해 개발된 맞춤형 냉각 시스템은 근거리 일상주행부터 트랙에서의 극한 주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모든 파워트레인 부품이 최적의 온도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앙 냉각 모듈은 두 개의 원격 고온 라디에이터와 연결되어 있으며, 컴페티션 모델에는 추가적인 엔진오일 쿨러와 별도의 변속기 오일 쿨러가 장착된다.

오일 공급 시스템에는 BMW M이 축적해 온 모터스포츠 부문 전문성이 투입됐다. 엔진오일 섬프는 두 개의 분리형 챔버와 통합형 흡입 채널로 구성되어 있는데, 극한 주행 시 전자제어식 오일펌프가 작은 챔버에 있는 오일까지 흡입해 엔진에 추가적으로 공급한다. 덕분에 극한의 종가속 및 횡가속 상황에서도 엔진에 안정적인 오일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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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M3 세단 및 뉴 M4 쿠페에는 드라이브로직(Drivelogic) 기능이 적용된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된다. 운전자는 M 전용 기어 셀럭터 레버에 자리 잡은 드라이브 로직 버튼을 통해 세 가지 변속 특성 중 하나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드라이브 로직은 자동 및 수동 변속 모드에 모두 적용된다.

아울러 BMW M3와 M4 쿠페 역사상 처음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M xDrive 탑재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후륜구동 기반의 M xDrive 시스템에는 뒤 차축에 액티브 M 디퍼렌셜이 추가된다. 운전자는 4WD와 4WD 스포츠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한데, 4WD 스포츠 모드에서는 뒷바퀴에 더 많은 토크가 전달된다. DSC(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기능을 해제하면 2WD 모드로 자동 전환돼 뒷바퀴로만 구동력이 전달, 후륜구동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차체 보디와 섀시 마운팅의 높은 비틀림 강성은 BMW M 모델 고유의 역동성, 그리고 민첩하면서도 정밀한 주행감각을 발휘하도록 하는 핵심 요소다. 횡가속과 및 조향 거동의 모든 영역에서 횡가속력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덕분에 한계 상황에서도 중립 성향을 유지한다. 엔진룸, 알루미늄 보강패널이 장착된 앞 서브프레임, 하부 보강부품, 차체에 견고하게 고정된 뒤 서브프레임은 격렬한 주행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제어 가능한 핸들링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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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에는 전자 제어식 쇼크 업소버가 포함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가변 기어비를 제공하는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서로 다른 두 가지 브레이크 반응과 페달 감각 세팅을 제공하는 M 전용 통합 브레이킹 시스템도 포함된다. 새롭게 추가된 통합식 휠 슬립 방지 기능은 DSC 시스템이 더욱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보조하며, 기본사양인 M 다이내믹 모드(M Dynamic Mode)는 제어된 드리프트를 가능케 해 한층 스포티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의 독특한 차체 디자인은 대담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과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이빙의 경험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성능 스포츠카의 기능적 요구사항에 초점을 맞춘 M 전용 디자인 요소는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 속에 조화롭게 녹아 있다.

두 모델의 인상을 결정짓는 핵심은 가로 바로 채워진 M 전용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과 강렬한 인상의 휠 아치, 시선을 사로잡는 M 에어 벤트, 눈에 띄게 확장된 사이드 실, 프런트/리어 에이프런에 추가된 부품 등이다. 또한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의 루프는 다른 M 모델과 마찬가지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공기역학적 핀과 리어 스포일러, 트윈 테일파이프 역시 기본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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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사양으로 풀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되며, BMW 레이저라이트가 포함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를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논-메탈릭 컬러인 상파울루 옐로우(Sao Paulo Yellow)와 토론토 레드 메탈릭(Toronto Red metallic), 아일 오브 맨 그린 메탈릭(Isle of Man Green metallic) 등 다양한 신규 전용 외장 페인트 컬러가 추가되었다. M 카본 외장 패키지와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 전용 BMW M 퍼포먼스 파츠 등도 주문 가능하다.

뉴 BMW M3 세단과 뉴 BMW M4 쿠페 내부는 깔끔한 마감을 자랑하는 면 품질과 흠잡을 구석 없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운전자가 오직 격렬한 드라이빙에만 100%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전동 조절식 M 스포츠 시트와 추가 기능이 적용된 고운 결의 메리노 가죽 트림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통풍 시트도 최초로 선택 가능하다.

옵션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구조 기반 설계의 신형 M 카본 버킷 시트로, 레이싱을 위한 기능성과 경량 구조, 장거리 주행 시의 편안함을 조화롭게 제공한다. 이 혁신적인 시트의 내장형 헤드레스트는 트랙 주행 시 헬멧 착용을 위해 탈착할 수 있으며, 다점식 안전벨트 장착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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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신기능이 도입된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의 컨트롤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참신하고 집중력 있는 드라이빙의 경험을 제공한다. 최초로 적용되는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M Drive Professional)은 트랙 주행을 위해서 특별히 개발됐다. 여기에는 혁신적인 신형 M 트랙션 컨트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기능은 DSC 시스템의 새로운 통합형 휠 슬립 방지 기능을 운전자의 성향과 요구에 맞게 10단계 맞춤식으로 조절한다. 뿐만 아니라 다이내믹한 코너링에서의 드라이빙 통계를 기록 및 평가하는 M 드리프트 애널라이저, 각 트랙 세션을 진행하며 쌓인 랩 타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M 랩타이머 등의 기능도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에 포함되어 있다.

센터 콘솔의 셋업(Setup) 버튼을 누르면 엔진, 섀시, 스티어링, 브레이킹 시스템 등의 설정을 곧바로 조절할 수 있으며 M xDrive 시스템, 기어 변속 어시스턴트, 트랙션 컨트롤 등의 기능이 포함된 모델에서는 이들 기능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 달린 M 버튼을 이용하면 전체 차량 셋업을 최대 2개까지 미리 저장해 원하는 즉시 불러오는 것이 가능하다.

센터 콘솔의 컨트롤 패널에는 M 모드 버튼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 버튼을 통해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의 반응과 성향,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정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이는 M에 걸맞게 주어진 상황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로드(ROAD)와 스포츠(SPORT)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레이싱 서킷에서의 경주를 위해 개발된 트랙(TRACK) 모드를 추가로 고를 수 있다.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에 추가된 다양한 사양은 레이싱뿐만이 아니라 승차감과 편의성도 한 차원 향상시키며,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단조롭거나 불확실한 도로 환경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두 모델 모두 앞뒤 주차 보조 센터, 전방 충돌 방지 경고, 차선 이탈 방지 경고, 제한속도 표지판 감지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며, 조향 및 차선 유지 보조, 능동식 내비게이션, M 전용 정보를 표시하는 최신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제공된다. 또한 파킹 어시스턴트 와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일상주행 및 장거리 주행 시 편의성을 높여주는 3-존 에어 컨디셔닝, 앰비언트 라이트가 포함된 LED 실내조명, 하만카돈 스피커 시스템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가 포함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역시 두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스마트폰 통합 기능 역시 업데이트 되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사용 가능하다.

BMW M에게 2021년은 역사적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마커스 플래쉬(Markus Flasch) BMW M 총괄은 최근 “올해 안에 BMW M은 전기화 고성능 모델을 최초로 선보일 것”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BMW M 모델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BMW M의 전기화는 여전히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확고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미래에 전기화된 BMW M 모델은 한스 짐머와 같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의 사운드를 개발하는 등 고성능 내연기관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기화 모델로 탄생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22년은 BMW M이 탄생한 지 50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인만큼, BMW 그룹은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에 맞춰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는 동시에, 특별 한정 모델들을 통해 놀라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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