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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TS 등 빅히트 식구들, 시공간 속 우리를 잇다' 레이블콘 2021 NYEL

발행일 : 2021-01-01 01:31:49

[RPM9 박동선기자]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음악저력이 담긴 첫 패밀리 콘서트가 연말연시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됐따.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31일 빅히트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빅히트 레이블즈 합동 콘서트 '2021 NEW YEAR’S EVE LIVE(이하 NYEL)' 무대가 진행됐다.

'NEW YEAR’S EVE LIVE'는 빅히트 최초의 레이블 합동공연이다.

이 공연은 방탄소년단·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현(이상 빅히트 소속), 뉴이스트·범주(이상 플레디스 소속), 여자친구(이상 쏘스뮤직 소속), 엔하이픈(빌리프랩 소속) 등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음악 스펙트럼과 함께, 국내외 전반을 연결하는 음악 본연의 감동 공감을 전한다는 취지로 마련된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올해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 connected)'라는 대주제 아래, '위(WE)', '리(RE)', '뉴(NEW)', '2021 콘서트'라는 네 가지 소주제와 함께 아티스트 7팀의 무대향연으로 펼쳐졌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지난 10월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ON:E으로 선보인 바 있는 4K/HD 화질의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게 표현된 각 그룹별 시그니처 무대는 물론, 일본계 미국 DJ 스티브 아오키·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미국 팝스타 할시(Halsey) 등 글로벌 뮤지션 컬래버, 故신해철 헌정무대 등 수준 높은 무대들이 마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칼군무 절제미→청량폭발 막내라인' 빅히트 2021 NYEL 초반부

Mnet '아이랜드' 출신 한빈의 몽환적 분위기의 Incredible 무대로 오프닝을 연 '2021 NYEL' 초반부는 빅히트 레이블즈 막내군단 엔하이픈과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무대로 채워졌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엔하이픈은 Let Me In(20cube)·Given-taken 등 활동곡과 수록곡 10month 등의 무대로 콘서트 첫 섹션을 장식했다.

특히 10month 무대는 특유의 리드미컬 감각이 돋보이는 Let Me In(20cube), 절도넘치는 칼군무 향연 Given-taken과는 사뭇 다른 청량감 넘치는 엔하이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였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또한 피아노 연주 도입부와 함께 감각적인 호흡이 돋보였던 유닛·솔로 퍼포먼스 스테이지는 엔하이픈의 퍼포먼스 역량을 새롭게 주목케 했다.

리더 정원을 비롯한 엔하이픈 멤버들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올 한해 응원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2020년 못이뤘던 것 2021년 이루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과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 등 데뷔 직후 대표곡들과 함께, 날씨를 잃어버렸어·5시53분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등 최근 글로벌 인기곡, 수록곡 위시리스트 등 5곡으로 무대를 펼쳤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콘텐츠 단위로만 선보인 '날씨를 잃어버렸어'에 담긴 청량분위기와 아련한 감정표현의 색다른 대비를 직접적으로 선보이는 바와 함께, 데뷔 초반의 강렬한 무대감각에 이어 최근 인기곡 '5시53분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과 수록곡 '위시리스트'의 청량순수감으로 발전해가는 TXT표 음악사가 섬세하게 비쳐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수빈을 포함한 TXT 멤버들은 "전세계 모든 분들과 함께 저희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 두 장의 앨범과 함께 글로벌 모아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에 씩씩하게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대를 관통하는 뮤지션 교감의 감동' 빅히트 2021 NYEL 중반부

'2021 NEW YEAR’S EVE LIVE' 중반부는 범주·이현 등 솔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먼저 범주는 브라스 사운드와 함께하는 경쾌한 힙합 사운드의 Give It 2 U를 비롯해, 시원한 보컬과 리드미컬 래핑이 조화를 이룬 FOREVER YOUNG, 힙한 느낌의 딴따라, 감성보컬 중심의 BEAUTIFUL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며, 전천후 뮤지션으로서의 감각을 직접적으로 보였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또한 이현은 대표곡 모던록 사운드로 새롭게 탄생한 대표곡 '내꺼중에 최고'와 최근곡 '악담'등의 무대와 함께, 시대초월의 감미로운 보컬매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랜선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중반부 백미는 '신해철 트리뷰트'였다. "수많은 정답과 오답, 끝없는 질문, 그 질문에 아낌없이 답해온 이, 단 한번도 마주한 적 없는 무대를 완성해보려고 한다"라는 방탄소년단 슈가의 소개와 함께 트리뷰트 무대는 신해철 대표곡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그대에게 등으로 펼쳐졌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특히 '그대에게' 무대는 AR기술로 구현된 생전 신해철의 모습과 육성을 배경으로 범주·유주·태현(TXT)·백호(뉴이스트) 등 후배 가수들이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으로 곡 자체가 주는 열정과 신해철에 대한 추억 등과 함께 무대 자체의 극한 감동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범주는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제가 좋아하는 무대에서 마무리하게 돼서 좋다. 내년에는 좋은 음악을 더 만들어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이현은 "되짚으면 추억할만한 일들도 있었던 것 같다. 6년만의 신보와 레이블콘 등 그나마 행복했던 순간과 함께 2020년을 마무리한다. 올해는 더 많은 음악활동으로 찾아뵙고 싶다"라고 말했다.

◇'새해를 여는 다양한 음악감성 에너지' 빅히트 2021 NYEL 후반부

'2021 NEW YEAR’S EVE LIVE' 후반부는 빅히트 멀티레이블이 자랑하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히트넘버들로 가득 채워졌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우선 후반부 첫 주자로 나선 여자친구는 피아노 솔로와 함께 보컬하모니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 '밤'을 시작으로, 파워청순과 최근의 성숙감을 상징하는 교차로와 APPLE 무대를 거듭하며 매력진화 과정들을 섬세하게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특히 뮤지컬 콘셉트의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최근곡 'MAGO'의 무대는 레트로풍 디스코의 새로운 측면을 보여줌과 동시에, 여자친구의 새로운 매력을 가늠케 했다.

소원을 비롯한 여자친구 멤버들은 "2020년은 건강이 최고라는 걸, 또한 친구,가족, 버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해였다고 생각한다. 유난히 추운 겨울, 저희의 음악이 따뜻한 온기로 다가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후반부 두 번째 스테이지는 뉴이스트가 채웠다. 부드러운 매혹감이 돋보이는 여왕의 기사·LOVE PAINT 등으로의 시작과 함께, 오케스트레이션을 바탕으로 직진감이 더욱 강조된 BET BET, 스피디한 분위기의 SHADOW, 섹시감각의 I'm in trouble 등 점차 강해지는 콘셉트 흐름의 무대 속에서 자신들만의 감성매력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뉴이스트를 새롭게 보게 했다.

또한 청량 리드미컬한 기타리프 중심의 멜로디와 역동적인 러닝감이 인상적인 drive로 펼쳐진 스테이지 마무리 무대는 뉴이스트의 매혹감을 더욱 섬세하게 느끼게 했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JR을 비롯한 뉴이스트 멤버들은 "온라인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났던 순간이 기억난다. 랜선무대로 더 많은 팬들과 만난 것도 같지만, 저희 뉴이스트가 데뷔 10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어떤 자리로든 가까이서 눈을 마주보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후반부 마지막 주자이자, '2021 NEW YEAR’S EVE LIVE'의 피날레 주자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밴드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레트로 디스코 감각의 Dynamite와 트렌디한 사운드의 Best Of Me 등 다채롭게 표현한 경쾌감각의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또 김일중·신아영 진행의 밋앤그릿 직후로 보이는 레이블 아티스트 연말인사 릴레이 이후에 이어진 방탄소년단의 피날레 무대는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랜선 컬래버를 통해 더욱 화려하게 펼쳐졌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글로벌 DJ 스티브 아오키와 함께한 화끈하고 에너지넘치는 MIC Drop 리믹스 무대부터,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와 함께한 따뜻하고 부드러운 어쿠스틱 감각의 Make It Right, 피처링 주인공 할시와 함께한 경쾌한 느낌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일련의 무대들은 랜선 컬래버가 주는 신선함은 물론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음악매력과 함께, 이들의 곡에 담긴 희망과 위로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바로 관심을 끌었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마지막은 신곡 'Life Goes On'으로 장식됐다. 감성적인 발라드감각과 함께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슈가의 무대모습이 함께 비쳐지며 관객들의 무대집중과 곡이 지닌 위로와 희망메시지는 더욱 짙게 펼쳐졌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뷔와 지민은 "여러분이 어디있든 저희와 함께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저희와 새해 처음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멀지 않은 미래에 가까이 함께 웃으며 지금을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RM과 진은 "힘들던 2020년도 지나갔다. 올해는 부디 가깝게 함께했으면 좋겠다", "올해는 저희 노래처럼 365일 내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제공>

정국과 제이홉은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을 만나는 게 행복이다. 올해도 그러한 자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아미부터 함께 한 아티스트들까지 모두 덕분에 즐거웠다. 언제나 즐겁게 함께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저도 저희 멤버들도 어려움을 잘 헤쳐나올 수 있었던 것은 아미들 덕분이다. 2021년에는 건강하게 함께 하자"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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