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앤엔터, 단편영화 '증발' 제작참여…채서은·한나영 주연, 형슬우 감독과 '제작사 첫 발'

[RPM9 박동선기자] 김정현·성준이 소속된 오앤엔터테인먼트가 형슬우 감독과의 단편영화를 통해 제작사로서의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공식 유튜브채널 '오앤TV'를 통해 단편영화 '증발' 제작기를 공개, 제작사로서의 첫 공식행보를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제작계기와 주요 과정, 주연배우 채서은, 한나영 등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단편 영화 ‘증발’은 독립 영화 ‘병구’로 후쿠오카 독립영화제 대상, 단편 영화 ‘벽’으로 유바리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형슬우 감독의 작품으로, 주인공 수경-정연 역에는 각각 채서은과 한나영이 캐스팅됐다.

오앤앤터테인먼트의 단편영화 '증발' 제작참여는 신인 배우와 신예 감독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주겠다는 취지로서 진행된 것으로, 향후 다양한 드라마와 단편영화 기획·제작 등으로 내공을 쌓아나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채서은은 “‘증발’을 통해 경험치를 얻은 것 같다. 감독님, 촬영 스텝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며 소통하는 방법도 배우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을 해본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한나영은 “신인배우들이 긴 호흡을 갖고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며 값진 경험을 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대본부터 촬영 전반에 이르기까지 배우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작품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제작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경험이 필요한 신인 배우에게는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기존 배우에게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작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