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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에도 연봉은 獨 3사 중 ‘최저’

발행일 : 2020-05-22 11:40:36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년째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평균 연봉은 독일차 브랜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EO스코어데일 리가 조시한 바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총 급여액은 18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공시를 통해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작년 말 기준 벤츠 코리아의 직원 수(국민연금 가입자 수 기준) 264명으로 단순 계산해 산출하면 1인당 평균 7110만원에 해당한다.

딜러사를 제외한 한국 법인에 소속된 직원들에 대한 평균값이며, 연말 기준 직원 수로 단순 평균 낸 값이기 때문에 실제 수령한 금액과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동일한 산출 방식으로 경쟁사인 독일차 브랜드 BMW와 아우디폭스바겐을 계산하면 아우디폭스바겐이 1억3350만원, BMW가 7440만원이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경우 아우디를 비롯해 폭스바겐, 벤틀리, 람보르기니 직원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작년 말 기준 직원 수는 170명, 1년간 지급된 총 급여액은 226억9300만원이었다. BMW의 직원 수와 총 급여액은 각각 239명, 177억7600만원이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4개 브랜드의 임원과 직원이 모두 포함된 급여인 데다 연차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실 수령액과 평균 연봉 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의 직원 평균 연봉이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눈에 띄었다. 실 직원 수는 가장 많지만 평균 7110만원으로 BMW와는 330만원, 아우디폭스바겐과는 6240만원(87.8%)에 달하는 큰 격차를 보였다. 전년(7580만원)과 비교하면 470만원(6.2%) 줄어들었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 평균 연봉보다 낮은 수준이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중 보고서를 제출하는 318개 사 129만6560명(미등기임원 포함)의 1인당 평균 급여는 8130만원이며, 미등기임원 1만257명을 제외한 순수 직원 평균 연봉은 7920만원이다.

벤츠는 수년째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브랜드다. 작년 한해에만 총 7만8133대를 판매해 점유율 31.92%를 차지했다. 전년 역시 누적 판매대수 1위로 총 7만798대를 판매해 27.1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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