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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스테이지]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고음에서도 가사전달력 좋은 조유진

발행일 : 2019-05-22 15:25:32

체리필터(CherryFilter) 단독 콘서트 <Rockin’ City>가 5월 18일 홍대 롤링홀에서 열렸다. 조유진(메인보컬), 정우진(리더, 기타), 연윤근(베이스), 손스타(드럼, 랩)로 이뤄진 체리필터가 내뿜는 무대 에너지를 무척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 고음에서도 가사전달력이 좋은 조유진! 난도 높은 노래에도 관객이 감정이입하게 만들다
 
<Rockin’ City>은 첫 곡 ‘이물질’의 샤우팅 부분부터 고음과 기교가 많이 들어간 체리필터의 노래가 펼쳐졌는데, 메인보컬인 조유진은 고음에서도 가사전달력이 좋아, 난도 높은 노래에도 관객이 감정이입하기 쉽게 만든다는 점이 주목됐다.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고음에서 가사전달력이 떨어지더라도 감정적인 교감은 충분히 이뤄질 수 있지만, 조유진처럼 가창력뿐만 아니라 가사전달력까지 뒷받침된다면 관객들과 디테일한 정서적 공유까지 가능하다. 관객은 같이 뛰지 않아도 심장박동수를 더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 <Rockin’ City>의 초특급 내부 게스트 손스타!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다
 
합동 콘서트가 아닌 단독 콘서트에서 체리필터가 야심차게 준비한 초특급 내부 게스트는 드러머 손스타(SonStar, 손상혁)였다. 팀 내 메인보컬이 별도로 있는 상황에서 단독으로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기는 쉽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손스타의 용기와 긍정성, 도전정신은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손스타는 ‘중학교 때 했던 기타’, ‘고등학교 때 했던 노래’가 이번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는데, 기타를 치며 감성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드럼을 치면서 강렬하게 랩을 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 체리필터를 다 받아들이는 팬들! 싱어롱 콘서트처럼 함께 하는 시간들
 
<Rockin’ City>의 두 번째 곡인 ‘오리 날다’부터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마지막 앙코르곡인 ‘낭만고양이’까지 이런 모습들은 자주 펼쳐졌다. 노래를 같이 부르는 싱어롱 콘서트 같은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관객은 환호와 박수뿐만 아니라 노래도 같이 부를 수 있기에 더욱 만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콘서트에서 만난 체리필터 팬들은 체리필터가 무대에서 무슨 말을 하든지 인정하고 이해하고 수용해 다 받아들이는 문화를 보여줬는데, 이런 팬들이 있으면 롱런할 때 오랜 시간 정말 힘이 될 것이라고 느껴진다.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체리필터 단독 콘서트 ‘Rockin’ City’ 공연사진. 사진=롤링홀 제공>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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