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베를린 국제 무용콩쿠르(6th Internationals Tanz festival Berlin 2019; 탄츠올림프, TANZOLYMP)>에서 발레리나 차해빈이 주니어 3위(동상)를 수상했다.
탄츠올림프는 세계 최고의 발레스타 니나 아나니아쉬빌리, 블라드미르 바실리에프, 볼쇼이발레단 단장이며 러시아 발레스타였던 세르게이 필린, 그리고 영국로열발레학교를 비롯한 전 세계 발레학교 교장 등 20명으로 이루어진 최고의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된 콩쿠르이다.
탄츠올림프아시아 예선에서 전체 그랑프리(전체 1등)를 차지해 본선에 오른 차해빈은,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 본선 경연에서 정확한 기본기에 감성적인 춤을 춘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주니어 3위를 수상했다. 참가 작품은 ‘파키타 아라베스크’와 ‘돈키호테 키트리 솔로’였다.
한편, 독일로 건너간 차해빈은 13일과 14일, 슈타츠 발레단에서 연습실을 제공해 슈타츠 오페라 스튜디오에서 개인 연습을 했고, 14일에는 슈타츠 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을 관람했다.
각 부문에 경연하는 학생들은 마스터 클래스와 스칼라쉽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 수업은 니나 아나니아쉬빌리(전 볼쇼이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휴스턴 발레단)와 스타니슬라브 벨야엡스키(마린스키발레단), 이아나 살렌코(로열발레단 게스트 무용수, 현 슈타츠 발레단 수석무용수), 올리버 마츠가 맡았다.
슈타츠 발레단 예술감독인 크리스틴 카밀로가 진행한 스칼라쉽 마스터클래스는 무대에서 진행됐는데, 참가자가 워낙 많아 바(bar) 하나에 12명이 서도 모자랄 정도였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바를 사용했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