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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설렘심쿵 연애와 세대공감 토크의 조화' tvN 아찔한 사돈연습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 개최

발행일 : 2018-10-12 13:14:04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RPM9 박동선기자] 결혼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들의 생각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tvN '아찔한 사돈연습'이 지속적으로 현실공감 토크들을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제작총괄 전성호PD와 권혁수-러블리즈 미주, 오스틴강-경리, 남태현, 노사연 등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진행자 MC배의 사회와 함께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포토타임  △기자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전성호PD와 출연진은 제작 및 출연배경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tvN 리얼리티 '아찔한 사돈연습'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다.

◇'독보적 매력 6인의 가상결혼+실제 부모들의 리얼후기' tvN 아찔한 사돈연습

'아찔한 사돈연습은 가상부부 결혼생활과 이들의 현실부모의 가상사돈 토크가 결합된 형태의 리얼리티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 라인업의 신선함은 물론 가상결혼 주체들을 한층 확장시켜 세대공감을 이룬다는 점을 갖고 있다.

먼저 출연진 면에서 보면 단순히 인기를 넘어 독특함을 지닌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독특한 매력의 코미디언 라인업 권혁수와 장도연, 아이돌 라인업으로 대중적인 입지를 지닌 미주와 남태현, 경리, 프로모델이자 최근 예능출연으로 주목받은 오스틴강까지 자신만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갖고 있는 멤버들이 가상결혼이라는 테마로 묶여 있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전성호 PD는 "많은 것을 보여주는 리얼예능 특성상 자존감이 높은 연예인들이 필요하다. 섭외된 6명의 출연진 모두는 스스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로, 서로간의 케미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섭외했다"라며 "남태현은 주변에서의 좋은 평가가 이어져 주목해왔던 사람인데, 장도연과 연령차가 있어서 걱정을 좀 했지만 뜻밖에 가장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조심성 많고 준비를 많이하는 권혁수의 기본적인 모습을 흐트러놓고 싶다는 생각끝에 음악방송PD시절부터 주목해온 러블리즈 미주와의 케미를 생각하게 됐다. 오스틴 강은 우연찮게 본 TV프로그램에서 순수한 매력을 느껴 섭외하게 됐고, 경리도 차가운 이미지와는 다른 세심하고 알뜰한 면을 보여주면 좋겠다 생각해서 적극 섭외했다"라며 "이밖에도 노사연·김구라씨의 경우 실제 결혼할 자녀를 둔 부모세대로서 이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말을 해줄 것이라 판단했고, 서민정도 그에 따라 합류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이같은 섭외코드에 맞게 뭉친 연예인들은 첫 방송에서의 설렘과 함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다양한 케미를 예견케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혁수는 "방송을 보고 알았는데 처음 만났을때 많이 긴장하고 힘들었던 것 같다. 지금 결혼 적령기라 고민이 있기는 한데, 이렇게라도 가상결혼 시켜주신 PD님께 감사하다"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러블리즈 미주는 "권혁수(오빠)도 저도 활발한 성격이라, 장난을 던졌을때도 잘 받아주는 탓에 케미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경리는 "첫 방송에서 제가 소위 '광대승천'하는 표정을 보였다고들 하시는데, 사실 웃음이 많기도 하고 워낙 (오스틴 강이) 잘해주기도 한다. 평소에 저도 활발하다고 생각했는데, 오스틴강을 보면 차분한 편이라 저도 차분해지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오스틴강은 "경리가 엄청 쿨하고 잘 웃는 성격으로, 주변에서 진짜 결혼한 듯한 케미를 전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스스로도 그리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상결혼 테마 통해 세대갈등 해소의 장 열어' tvN '아찔한 사돈연습'

'아찔한 사돈연습'은 예능 종류로 보자면 연애리얼리티와 관찰리얼리티를 결합한 형태다. 하지만 가상결혼이라는 테마 속에서 단순히 연애관계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이들의 부모세대를 조명한다는 데 특별함이 있다. 물론 연애와 관찰, 가족 등 최근 인기 예능들의 조합이라는 점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우르는 세대의 범위나 주제가 일상생활을 단순히 들여다보기 보다 다양한 주체의 관점을 있는 그대로 풀어놓는다는 점에서 특별해보인다.

여기에 N포세대라 불리는 현실세대와 기성세대가 갖는 결혼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며, 서로를 공감하고 인식을 전환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더해진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노사연은 "각 부모님들이 주저하실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더 의욕을 갖고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더라"라며 "저는 이 프로그램에 있어서, 정말로 미리 연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잇는 상황에서 젊은이들의 사랑과 연애에 대한 공부하는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MC인 김구라와도 마찬가지인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오스틴강은 "첫 방송을 위해 어머니께 부탁을 드려서 직접 LA에서 모셔왔다. 첫 방송 이후 사랑스럽게 보인다라고 하시면서, 리얼하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경리는 "저희 어머니는 저보다 더 연예인 끼가 있으셔서, 흔쾌히 하겠다고 말씀주셨다"라며 "방송으로 성인이 된 딸의 연애관계를 본다는 점에서 좋아하시고, 오스틴강을 저보다 좋아하시더라"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러블리즈 미주는 "저희 어머니는 처음에는 굉장히 놀라며 부끄러워 했으나, 제게 차분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실 정도로 잘하고 있으시다"라고 말했다.

권혁수는 "아버지가 이런 것을 기다리고 계셨던 듯, 스스로가 나가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 첫 방송 이후에는 먹방 좀 그만하라고 하시기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남태현은 "저희 어머니도 처음 말씀드리니 부정적이셨지만, 제가 하는 일과 함께하는 분들의 부모님들과 친목을 가졌으면 좋겠다 싶어서 권유했다"라며 "첫 녹화때 걱정을 많이했지만, 지금은 다 친해지셔서 좋은 듯하다"라고 말했다. .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전성호 PD는 "우결을 처음 만들었을때 가상결혼이 결국 가짜 이야기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10년을 갔다. 재밌다고 생각하던 것을 다시 하고픈 생각이 있었는데, 우결 촬영 당시에 솔비-크라운제이 어머니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 분들이 지켜보는 형식도 재밌겠다 생각했다"라며 "아찔한 사돈연습은 일반적인 연애라기보다 결혼생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저는 프로그램의 흥행여부만큼이나 실제 커플로도 탄생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고민은 늘 하고 있다. 타 방송과는 달리 우리는 양가 부모님이 같은 자리에서 이야기한다는 데 독창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좋은 방식의 조화는 발전적으로 정리되면 좋을 듯하다. 많은 시청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한편 tvN 리얼리티 '아찔한 사돈연습'은 지난 5일 첫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매주 금요일 밤 7시40분 방송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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