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지아, 정우성과 이별 택한 이유...“억측과 오해로”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나의 아저씨’가 매회 몰입도 높은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오랜 만에 이지아가 브라운관에 복귀하면서 배우 정우성과의 이별이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이지아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지난 2010년 드라마에서 인연을 맺은 정우성과 열애설에 대해 전했다.
 
당시 이지아는 “아직 대인관계에 익숙하지 않는 나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줬다. 처음부터 남녀사이는 아니었지만, 8개월을 동고동락하면 정우성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파리 여행에서 처음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했”"면서 “(서태지와의 비밀을) 얘기해야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얘기했는데, 그 분은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나도 10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게 뭐 어떠냐’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고 고백했다.
 
열애설이 발각된 이유에 대해 “서로 조심 안했던건 아닌데 그렇게 됐다”며 “그날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내 손이 유난히 차다. 그런 내 손을 보고 그 분(정우성)이 내 손을 잡고 자신의 외투 주머니에 넣어줬는데 그 순간이 사진에 찍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때 당시 사람들은 진실을 궁금해 하지 않았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싶은 거 같다”며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아껴줬다. 그분도 나를 위해 말을 아껴줬다. 입을 닫고 나니 더 많은 억측과 오해가 생겼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그분과도 잘 결정을 한 거 같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