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도는 내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더불어 인스파이어리조트, 시저스코리아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확장 등 대규모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조성돼 동북아 최대 관광 허브도시로서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연간 1,8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내년 1월 18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시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기존의 5,400만 명에서 7,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5일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과 동시에 '4단계 확장사업'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혀 향후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2의 마카오를 꿈꾸는 영종도의 카지노 복합 리조트 사업도 본 궤도에 올랐다. 지난 4월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공식적으로 개장했다. 미단시티에 조성되는 시저스코리아는 지난 9월 1단계 사업이 착공됐고 오는 2021년 1단계가 준공된 후 영업이 개시될 계획이다.
최근 미국 MGE그룹과 조성협력약정을 체결하여 착공시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인스파이어리조트는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리조트와 더불어 영종도에서 카지노 복합리조트 '3국' 시대를 열게 된다.
이처럼 대형 개발호재와 더불어 교통환경이 개선되면서 서울 및 주요 도심 이동이 편리해진 영종도의 가치는 날이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서 차근차근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부동산 시장에 향하는 수요자들의 시선 역시 크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달 초 신규 생활숙박시설 ‘영종 스카이마크 505’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내(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들어서며, 생활숙박시설 505실과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된다. 내부는 임차인에게 선호되는 발코니를 겸비한 복층형으로 구성돼 지역 내 상품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현장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영종도를 보물섬이라 부른다”며 “최근 제3연륙교 개통이 확실시 되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이후 갈 곳 잃은 투자자금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