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선에서’가 화이트리스트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영화 사선에서가 박근혜정부의 '화이트리스트'에 오른 영화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화이트리스트'란 '블랙리스트'의 반대로, 지원 대상을 열거해 둔 것이다.
'사선에서'의 주연 배우는 이범수로 알려졌다. 이범수 씨는 전작에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 '사선에서'는 '통영의 딸' 사건을 바탕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영화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연우진, 이종혁, 이범수, 박혁권, 박주미 등이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배우 이범수는 영화 '인천상륙작적'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사선에서' 촬영을 이달 말 들어간다. 가족을 구하는 아빠 이야기다. 악역을 연이어 맡는 것도 좋았지만, 모처럼 인간적인 캐릭터를 보여드리고자 선택했다"며 영화 선택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영화 '사선에서'가 화이트리스트의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참여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논란의 사실 여부를 떠나 애꿎은 배우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미칠 가능성에 안타까움이 높아지고 있다.
김연아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