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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아이덴티티' 언리얼엔진 게임, 2016년 한해 11조원 매출

'언리얼엔진' 에픽게임즈, "2016년 역대 최고매출, 한국시장서도 폭발적 성장"<br> 에픽게임즈 코리아, 2017년 기자간담회 개최…사업실적, 파라곤 개발현황 공개

발행일 : 2017-03-24 16:13:17
에픽게임즈 코리아측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2017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에픽게임즈 제공) <에픽게임즈 코리아측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2017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에픽게임즈 제공)>

[RPM9 박동선기자]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그래픽엔진 '언리얼엔진'으로 잘 알려진 에픽게임즈가 지난해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24일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은 서울 강남구 소재 글래드 라이브 강남에서 2017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성철 대표가 한국법인을 포함한 에픽게임즈 전체의 실적과 올해의 사업구상, OBT만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파라곤'의 오픈관련 상황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에픽게임즈는 2016년 한 해 동안 모바일·VR·PC온라인·콘솔 등의 게임분야와 비게임분야(엔터프라이즈) 등에서 폭발적인 사업실적을 거뒀다.

먼저 에픽게임즈는 2016년 한 해 동안 언리얼엔진을 기반으로 출시된 여러 게임사들의 상용게임들이 1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 공개플랫폼 '스팀'의 상위매출 25개 중 유일한 상업라이선스 제공 엔진이 '언리얼엔진'인 것처럼 다양한 게임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폭이 컸던 것이 그 이유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개발자 엔진사용비율과 시간들이 전년 대비 2배정도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전세계 10위, 아시아에서는 2위를 기록하는 등 경이적인 기록을 냈다. 이는 언리얼엔진4 기반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모바일게임 트렌드가 '언리얼 엔진 기반의 대작 게임'으로 변화한데 따른 결과다. 여기에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3단계 현지화전략(한글화 및 기술지원, 시장요구에 따른 기술개발[랜드스케이프·월드컴포지션], 언리얼엔진 모바일부문 총괄)이 주효하게 작용하면서 '언리얼엔진 대세'가 이뤄졌다.

올해도  '세븐나이츠MMO'·'블레이드2'·'아키에이지 모바일'·'이카루스M'·'파이널판타지 11 모바일' 등의 출시예정 또는 개발중인 대작들이 모두 언리얼엔진 4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위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측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2017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실적 및 사업보고 외에도 VR게임 '로보리콜' 시연회가 진행됐다. (사진=에픽게임즈 제공) <에픽게임즈 코리아측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2017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실적 및 사업보고 외에도 VR게임 '로보리콜' 시연회가 진행됐다. (사진=에픽게임즈 제공)>

VR부문에서는 현존 최고 VR게임으로 불리는 '로보리콜'의 정식출시를 필두로, '블레이드&소울 테이블아레나'·'화이트데이 스완송'·'프로젝트M'·'헬게이트 런던 VR' 등 언리얼엔진 4 기반 VR게임들이 대거 선보여지면서 에픽게임즈의 위상을 새롭게 했다.

언리얼엔진 초 강세부문인 PC온라인분야에서는 지난 23일 출시된 '뮤 레전드'부터 출시예정 및 개발작인 '로스트아크'·'프로젝트W'·'프로젝트D'·'X4' 등이 유저들의 기대속에 준비중이다. 콘솔분야에서는 '3vs3프리스타일'·'리틀데블인사이드'·'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철권7-스트리트 파이터5' 등 플레이스테이션 및 XBo기반의 게임타이틀은 물론, 닌텐도사의 신형 게임기 '스위치'를 지원하는 유일한 상용엔진으로서 명성을 바로하고 있다.

비게임부문(엔터프라이즈)에서의 에픽게임즈는 영화(스타워즈 로그원)·드라마(MBC드라마 '역적') 등의 방송콘텐츠, 자동차(쉐보레 카마로, BMW), 건설(대림 아크로아파트, VR주택정보 솔루션 '아크원'[개발사 올림플래닛]) 등에 VR그래픽기술로 이용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픽게임즈는 올해의 사업구상에 대해 비게임분야를 집중지원하는 것을 기초로 게임분야에 대한 꾸준한 정책, 교육과 현지화 등을 지속하며, MOBA장르 게임 '파라곤'의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을 예고했다.

먼저 교육분야에서는 '언리얼 서밋 2017'을 필두로 전국투어형태의 행사와 지역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다음달 22일 개최될 '언리얼 서밋 2017'은 팀스워니 대표를 비롯한 본사 임원 5명과 인기 대전격투게임 '철권'의 아버지 '하라다PD를 포함한 '파라곤'·'로보리콜' 등의 핵심개발자가 참여해 모바일과 VR, PC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서밋 및 아카데미는 현지 참석자 구성에 맞게 다양한 구성을 갖춘 세션으로 언얼엔진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튜토리얼 자막, '블루프린트' 툴팁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의 한글지원을 실시하며, 언리얼엔진 사용자 네트워크인 '언리얼 프렌즈'와 개발자 지원프로그램 '데브그랜트'로 언리얼엔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측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2017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성철 대표는 기대작 '파라곤'의 개발일정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진=에픽게임즈 제공) <에픽게임즈 코리아측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2017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성철 대표는 기대작 '파라곤'의 개발일정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진=에픽게임즈 제공)>

OBT중인 MOBA(Multiple Online Battle Arena) 장르의 게임 '파라곤'에 대해서는 에픽 본사의 기준에 맞는 그래픽과 현지화 작업을 펼치고 있는 중으로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본사와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토대로 한국캐릭터 '광'과 '신비' 등을 선보이며 한국유저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것은 물론, 85000폴리곤(수준급 그래픽게임 폴리곤의 2배가량)과 4K수준의 그래픽작업을 진행하며 최적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다듬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엔진의 무료화는 사운을 건 모험이었지만 파트너사들과 함께 매출이 동반상승한 점은 에픽게임즈의 '상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최신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파라곤'을 비롯해 다양한 차세대 게임을 선보일 에픽게임즈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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