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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가파른 증가세…목은 물론 팔과 손에도 통증 일으켜

발행일 : 2016-07-16 10:00:00
박성준 원장 <박성준 원장>

허리디스크와 더불어 목디스크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척추질환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추간판장애(목디스크)’ 질환 환자는 2010년 69만9858명에서 2015년 86만9729명으로 5년간 24.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목디스크 발병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주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역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디스크(추간판)가 제 자리에서 밀려 나오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세바른병원 서초점 박성준 원장은 “목디스크의 발병은 평소 자세와 연관성이 깊다. 목을 앞으로 길게 빼거나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는 자세는 목뼈에 부담을 줘 디스크에도 압박을 가한다”며 “이는 결국 디스크의 탈출을 부채질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뒷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생기면서 목은 물론 어깨와 등을 비롯해 팔, 손까지 저리고 아플 수 있다. 또한 환자에 따라 팔과 손에 힘이 빠지고 두통이나 어지러움, 시각 이상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해 악화될 경우에는 드물게 전신이나 하반신에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 초기인 경우 자세교정, 운동치료 등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미미할 때는 고주파 수핵감압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박 원장은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신경을 압박하는 돌출 디스크 부위를 고주파 열로 제거하는 시술로서 절개가 필요 없이 미세한 주사바늘을 삽입해 고주파를 쬐어주므로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국소마취 하에 열 치료를 이용해 약 20분만에 치료를 마칠 수 있다. 입원 없이 치료 후 바로 퇴원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사용할 때 최대한 눈높이에 화면이 오게끔 하는 것이 좋고, 고개만을 깊이 숙이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또한 습관적으로 목을 둥글게 돌려주는 등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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