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네오스 그레나디어(INEOS Grenadier)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공개한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타입(Grenadier Portal Axle Prototype)은 내구성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극대화한 4X4다.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래더 프레임 섀시(ladder frame chassis)와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의 구조를 기반으로, 기존 차축 설계 대비 험로 탈출 능력과 내구성을 향상한 포털액슬을 탑재했다. 지난 2024년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된 이후 큰 주목을 받아온 이 프로토타입은, 이번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한편 첼시트럭컴퍼니는 자동차 디자이너 아프잘 칸(Afzal Kahn)이 설립한 칸 디자인(Khan Design) 산하 브랜드 중 하나로, 전통적인 오프로드 차량 디자인에 현대적인 세련미를 접목해, 2013년부터 럭셔리 '첼시 트랙터(도심형 오프로드 차량)'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온 영국의 튜닝 하우스다.
다양한 휠 디자인과 맞춤형 차량 제작으로 유명한 칸 디자인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하우스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첼시트럭컴퍼니와 함께 과도한 멋보다 절제된 세련미, 관습보다 독창성을 우선하는 디자인 철학을 공유한다.

우아함과 독창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클래식 오프로드 차량의 견고함은 유지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섬세한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선보인다. 경량 단조 알로이 휠과 외관 스타일링, 맞춤형 가죽 인테리어 등 모든 디테일은 최고급 소재와 첨단 제조기술을 통해 완성되며, 지난 10여 년간 정통 오프로더 튜닝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차봇모터스는 칸 디자인과 직접 계약을 맺은 국내 유일의 공식수입원으로서, 한국 시장에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by 첼시트럭컴퍼니의 가치와 혁신을 더욱 폭넓게 알릴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