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라이프
HOME > 라이프

부산 교통사고, 뇌전증 아닌 뺑소니 의혹? '300m 떨어진 곳서 1차 추돌사고'

발행일 : 2016-08-04 07:43:18
출처:/ YTN 뉴스 캡처 <출처:/ YTN 뉴스 캡처>

17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 대해 뺑소니 혐의가 추가됐다.

운전자 53살 김 모 씨는 뇌전증 진단을 받고 지난해 11월부터 매일 2차례씩 약을 복용했지만 사고 당일에는 약을 먹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뇌전증으로 인한 사고로 보여졌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의뢰한 혈액검사에서 뇌전증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의식이 전혀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도주치상(뺑소니) 혐의를 추가했다.

이에 해운대경찰서는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또 경찰이 지난달 31일 오후 발생한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김씨가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1차 추돌사고 모습이 찍힌 영상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김 씨가 의식을 잃은 것이 아니라 1차 사고 후 뺑소니를 치다가 2차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