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늘어난 조기 은퇴자들의 최고 관심사는 바로 노후자금이다. 증가하는 수명만큼 늘어난 노후자금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창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해마다 90만 명 이상의 신규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세청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총 949만 명이 창업을 하고 793만 명이 폐업 신청을 하는 등 자영업자들의 생존율은 16.4%에 불과했다.
그러나 보니 예비 창업자들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창업설명회를 쫓아 다니거나 유명 강사들의 강의를 듣는 등 성공 창업을 위한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의외로 어떤 창업 아이템을 선정할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2016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만난 한 창업 컨설팅 전문가는 창업을 고민중인 프랜차이즈 본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메뉴들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라고 조언하다. 그는 (주)보강엔터프라이즈의 `큰맘할매순대국` 사례를 들며 "전체 매장 수는 얼마나 되는지, 가맹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 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 좋은 방법은 실제 발품을 팔아 직접 매장을 찾아가 분위기는 어떤지, 하루에 손님들은 몇 명 오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라고 전문가는 덧붙였다.
김수창 기자 (ksc@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