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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로 전동화 속도 낸다

발행일 : 2021-10-26 12:20:22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로 전동화 속도 낸다

이탈리안 고성능 럭셔리카를 대표하는 마세라티가 드디어 전동화에 속도를 붙였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전동화 모델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와 함께 트로페오 컬렉션 그리고 마세라티의 라인업 전반에 걸친 부분 변경 모델이 새롭게 선보인다.

‘기블리’는 특유의 유려한 디자인과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모델이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이러한 마세라티의 DNA를 온전히 계승하면서도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져, 전통과 전동화 시대 사이의 균형을 구현해낸 모델이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디젤보다 빠르고 가솔린보다 친환경적이며, 브랜드 특유의 배기음을 간직한 마세라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변함없는 브랜드 핵심 철학과 가치로 전동화 시대를 맞기 위한 마세라티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로 전동화 속도 낸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에는 브랜드 DNA를 그대로 지닌 하이브리드 솔루션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제동 중에 운동에너지를 변환해 차량 뒤쪽에 있는 48V 배터리에 저장하며,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BSG)와 전동 컴프레서(eBooster)를 사용해 출발이나 가속 등의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엔진을 지원한다.

BSG와 eBooster가 결합된 방식은 동급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적용됐다. 스포츠 모드에서 엔진이 최고 RPM에 도달했을 때 추가적인 부스트를 제공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을 보여준다. 노멀 모드에서는 연료 소모와 성능 사이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330마력으로 2250rpm부터 45.9㎏·m의 최대토크를 후륜에 전달한다. 0→100㎞/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7초로 V6 3.0ℓ 가솔린 엔진과 동등한 수준이며 최고속도는 255㎞/h로 기블리 디젤보다 5㎞/h 빠르다. 복합연비는 8.9㎞/ℓ로 기블리 가솔린보다 향상되었고 CO2 배출량은 186g/㎞로 기블리 디젤보다 낮아졌다.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로 전동화 속도 낸다

운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차량 후면에 탑재된 배터리로 차량 중량 배분이 향상되어 이전보다 더욱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특수 제작된 공명기를 활용해 브랜드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시그니처 배기음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외관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제는 마세라티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프런트 펜더에 위치한 3개의 에어 벤트, C 필러의 로고와 브레이크 캘리퍼에서 마세라티 하이브리드를 표현하는 블루 컬러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다. 외관 컬러에서도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전용 그리지오 에볼루지오네(Grigio Evoluzinone)를 선택할 수 있다.

스타일 측면에서도 강화된 마세라티의 정체성을 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으로 3200 GT와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부메랑 형태의 LED 라이트 클러스터가 브랜드 특유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프런트 그릴에는 독특한 마세라티 튜닝포크(Tuning fork) 모양의 바를 적용해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로 전동화 속도 낸다

모던 럭셔리를 지향하는 실내 역시 시트, 암레스트, 도어 패널, 대시보드에 하이브리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블루 악센트로 기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고해상도 10.1인치의 ‘커브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로 진화했다. 속도가 기존 대비 4배 더 빨라졌고 무선 스마트폰 통합 등 최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ADAS에 한층 진화한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Active Driving Assist)를 새롭게 도입해 주행 안전성도 높였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마세라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 라인업인 트로페오 컬렉션도 선보인다.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기블리 트로페오,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는 6750rpm에서 580마력, 최대토크 74.44㎏·m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V8 3.8ℓ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속도는 326㎞/h, 각각 4.3초와 4.5초 만에 100㎞/h에 도달할 정도로 역대 마세라티 세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로 전동화 속도 낸다

2년 전 국내에 트로페오 버전을 처음 소개한 르반떼 트로페오도 최신 버전의 V8 3.8ℓ 엔진을 탑재하며 2021년형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최고출력 580마력(6750rpm), 최대토크 74.85㎏·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마세라티 SUV 중 가장 빠른 302㎞/h, 0→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1초에 불과하다.

전 차종 부분 변경 모델 역시 새롭게 출시된다. 이번 부분 변경의 가장 큰 특징은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르반떼에 일관된 정체성을 부여한 것이다. 튜닝포크 프런트 그릴과 전설적인 마세라티의 자동차 3200 GT에서 영감을 받은 부메랑 형태의 테일 램프가 전 라인업에 공통으로 적용되었다.

인테리어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돋보인다. 마세라티의 전 모델에 새롭게 장착된 MIA(Maserati Intelligent Assistant)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욱 빠르고 높은 해상도를 제공함과 동시에 강화된 연결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최신 기술의 디지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존 ADAS에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Active Driving Assist)가 추가되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는 트림에 따라 기본 장착되거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마세라티,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로 전동화 속도 낸다

새롭게 출시된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기존 기블리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 기본형, 그란루소, 그란스포트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1450만원~1억2150만원이다.

한편 마세라티는 고객의 월 납부금 부담을 낮춰 월 100만원부터 마세라티를 구매할 수 있는 ‘마세라티 100 특별 금융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마세라티 100 특별 금융 프로모션’은 선착순 30대 한정으로 진행되며, 대상 차종은 ‘기블리’와 ‘르반떼’로 월 납부금은 최저 1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할 경우 고객은 선수금 20%를 납부하고, 36개월간 금융 리스 또는 할부를 통해 기블리의 경우 최저 월 100만원부터, 르반떼는 월 117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대상 모델 모두 유예율은 60%가 적용되고, 취득세는 별도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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