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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아이유·이수만 수상' 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K팝인 모두의 진심 비추다" [종합]

발행일 : 2021-01-13 22:01:41

국내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를 기준으로 한 해 K팝계 공로자를 기리는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진행을 통해 흥겨움 이면에 숨은 가수와 음악관계자들의 진심어린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바로 마무리됐다.

13일 Mnet과 가온차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제 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국내 주요 음악서비스 업체들의 온라인매출과 국내외 음반유통 판매량을 총 집계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운영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를 기준으로 펼쳐지는 K팝계 대표 시상식이다.

10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라 자축공연 대신 이특(슈퍼주니어)·리아(ITZY) 등의 진행자와 작곡가 주영훈, 유튜버 재재 등 패널들이 함께하는 시상토크쇼 형태로 진행됐다.

각 수상자들은 수상소감과 함께,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이 마련한 소규모 이벤트코너를 통해 소소한 소통재미를 전했다.

◇'BTS로 열고 닫은 2020년 가요계' 제 10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음원·음반 상>

월별 음원과 분기별 음반 부문으로 펼쳐진 올해의 가수상 부문은 2020년 처음과 끝, 중심을 화려하게 장식한 방탄소년단을 선두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곡과 앨범이 사랑을 받았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우선 음원부문(2019년12월~2020년11월)으로는 △2019년 12월 : 레드벨벳 'PSYCHO' △1월 : 지코 '아무노래 △2월 : 방탄소년단 'ON' △3월 : MC THE MAX '처음처럼 △4월 : 오마이걸 '살짝 설렜어' △5월 : 아이유 '에잇' △6월 :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7월 : 지코 'Summer Hate(ft.비)' △8월 : 방탄소년단 'Dynamite' △9월 : 청하·크리스토퍼 'Bad Boy' △10월 : 블랙핑크 'Lovesick Girls' △11월 : 방탄소년단 'Life Goes On' 등이 영예를 차지했다.

수상자들은 "저희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레드벨벳)",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첫 수상에 감사드린다(오마이걸)", "지난해 음반제작상에 이어 올해도 상 주셔서 감사하다(청하)"라고 말하며, 올해 행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예고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음반부문으로는 △1분기(2019년12월~2020년2월) :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  △2분기 (2020년3~5월) : 백현 'Delight' △3분기 (2020년6~8월) : 세븐틴 '헹가래' △4분기 (2020년9~11월) : 방탄소년단 'BE(Deluxe Edition)' 등이 수상했다. 키트앨범으로 집계되는 탑키트셀러 상에는 NCT 'RESONANCE Pt.1'이 선정됐다.

세븐틴은 "우리 캐럿들이 만들어준 상이라 더욱 감사드린다. 데뷔 초 월드루키상을 받았던 기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 하루빨리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중의 실물움직임을 일으킨 '올해의 리테일앨범상' 주인공으로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이 선정됐으며, 가장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롱런음원상'은 아이유의 '블루밍'이 차지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방탄소년단은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노래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아미 여러분과 방탄소년단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방시혁 프로듀서님 이하 빅히트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가수생활에서 가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롱런' 관련해서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 함께 해준 BTS 슈가씨, 유애나(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새 앨범활동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흥대세와 슈퍼루키들의 향연' 제 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아티스트상>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음원·음반 판매고로 수여되는 가수상에 이어진 아티스트 부문 수상에는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 'Mubeat 글로벌 초이스 어워드(여자)' 등 2관왕을 차지한 블랙핑크를 제외하고, 신흥 대세와 신예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주요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월드루키상 : ATEEZ(에이티즈)·ITZY(있지) △올해의 신인상 : 에스파(음원)·엔하이픈(음반) △핫퍼포먼스상 : 아이즈원·스트레이 키즈 △파퓰러 싱어상 : 황인욱 '포장마차' △월드 한류스타상 : NCT △올해의 해외 라이징스타 : TONES AND I 등이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각 수상자들은 "파이팅 넘치는 무대 만들겠다(ATEEZ)", "올해 화려하게 많은 것 보여드릴 것(ITZY)", "어설픈 부분도 많았을 텐데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에스파)", "높은 목표 갖고 좋은 퍼포먼스 선보이겠다(엔하이픈)", "항상 더 멋진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아이즈원)", "항상 참신한 아이디어로 퍼포먼스 보여드릴 것(스트레이 키즈)", "더 열심히 노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황인욱)"라고 말했다.

NCT는 "전부 시즈니(팬덤명)들의 사랑 덕분이다, 무대·음악 하나하나에 열정 쏟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또한 △올해의 발견상 : 영탁 '니가 왜 여기서 나와' △Mubeat 글로벌 초이스 어워즈 : 임영웅 등 트로트 대세들의 수상도 눈길을 글었다.

임영웅은 "제가 노력한 것보다 여러분들의 사랑이 커서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 2021년에는 그 위에 제 노력을 더 얹어 영광을 차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으며, 영탁은 "15년 가수생활 동안 다짐했던 에너지와 위로를 주는겠다는 목표를 전하게 됐던 것 같다. 포근한 음악의 신곡으로 인사를 전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팝 선구자 이수만→창모' 제10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음악관계자 상>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또 다른 핵심으로 꼽히는 음악관계자 수상은 K팝 선구자에서부터 역주행 주자에 이르기까지 묵직한 감동으로 시작과 끝을 맺었다.

우선 K팝공헌상으로는 제 1회 시상식의 수상자였던 이수만 SM총괄 프로듀서가 10년만에 다시 선정됐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1회 수상 이후 10년동안 수고했고, 앞으로도 수고해달라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라며 "k팝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트렌디하고 수준높은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일을 계속 시도해서 k팝을 더 많이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스타일상은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 디렉터인 손성득(커리어그래피), 블랙핑크의 스타일리스트 김발코·박민희(스타일리스트) 등이 차지했다.

손성득은 "처음부터 방탄소년단의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었던 바에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김발코·박민희는 "올해 뮤비 3개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블랙핑크와 함께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다. 영광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올해의 실연자상에는 기타리스트 정재필(연주), 코러스 크리즈 등이 선정됐다. 작곡가·작사가 상으로는 각각 (여자)아이들 '덤디덤디'를 만든 POP TIME과 싱어송라이터 아이유가 선정됐다.

정재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수상하게 된 것이 처음이다. 영광이다"고 말했으며, 크리즈는 "좋아하는 일하면서 상 받으니 좋다.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작곡가 POP TIME은 "처음으로 받아본 상이다. 함께 해주신 작곡가·엔지니어·세션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아이유는 "가사 공감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가수활동과 함께 진심을 쓰는 작사가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시상식 피날레인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2020년 대표 역주행곡 'METEOR'를 담은 'Boyhood' 앨범의 창모와 엠비션뮤직에게 돌아갔다.

창모는 "앨범 만들었을 때 회사와 함께 만들었다고 생각해왔다. 스태프들과 함께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프로듀서 더콰이엇은 "너무 좋고, 창모가 엄청난 결과를 이뤄냈다는 것에 대해 축하하고 자랑스럽고 뿌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제 10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는 수상자들의 자축무대가 주는 흥겨움 대신 아티스트들의 진심어린 마음들을 진중하게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임팩트의 시상식으로 마무리 됐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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