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분기 매출 1조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5일 카카오 측은 DART 등 주요 공시채널을 통해 2020년 3분기 영업실적(K-IFRS 기준)을 발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올 3분기 지난 분기에 이어,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커머스 사업,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함께,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부문의 실적개선이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의 2020년 3분기 총 매출은 전 분기보다 15%,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이상 성장한 1조100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플랫폼 부문이 5544억원(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대비 58%↑), 콘텐츠 부문은 5460억원(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26%↑)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루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플랫폼 부문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플랫폼 사업 매출확대와 카카오페이 결제거래 및 금융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신사업 매출이 1488억원(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대비 139%↑)을 기록한 바를 필두로, △톡비즈(2844억원, 전분기 대비 14%↑,전년 동기대비 75%↑) △포털비즈(1212억원, 전분기 대비 3%↑) 등이 견조세를 이어가면서 최대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의 급성장 아래 글로벌 거래액 증가를 기록한 '유료 콘텐츠'(1484억원,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1%↑) △신규 모바일게임 '가디언 테일즈' 흥행에 힘입은 '게임콘텐츠(1504억원, 전분기 대비 40%↑, 전년 동기대비 52%↑), △뮤직콘텐츠(1557억원,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3%↑) △IP비즈니스 기타(915억원,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등 전반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당기 영업비용은 연결 종속회사 편입 및 신규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 유료콘텐츠 및 신규게임 홍보활동에 따른 마케팅 비용증가로 전분기 보다 15% 늘어난 9802억원(전년 동기 대비 35%↑)을 기록했으며, 그에 따른 영업익은 1202억원(이익률 10.9%,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103%↑)을 기록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