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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020년 1분기 실적공개…콘텐츠·커머스 주축 8108억원 매출선방

발행일 : 2020-05-07 17:45:44

[RPM9 박동선기자] CJ ENM(대표이사 허민회)이 콘텐츠·커머스 등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코로나19·비수기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CJ ENM 측은 한국거래소 공시채널 KIND를 통해 2020년도 1분기 실적(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을 공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CJ ENM은 전통적 광고시장 비수기와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이라는 악재를 콘텐츠·커머스 등 디지털 환경에 따른 사업다각화로 슬기롭게 버텨나갔다.

먼저 미디어부문은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법' 등 킬러콘텐츠들의 화제성과 함께 주요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QoQ 125.6%)와 티빙 유료가입자수(YoY 79%)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하며 3408억원(영업익 39억원) 매출의 견조한 성적을 거뒀다.

CJ ENM, 2020년 1분기 실적공개…콘텐츠·커머스 주축 8108억원 매출선방

커머스 부문은 전년대비 16% 상승한 37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G', '셀렙샵', '베라왕', '오덴세' 등 단독브랜드 취급고가 대폭 성장(YoY 55.8%)한 바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의 증가로 식품 및 생활용품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물론 영업익 면에서는 379억원(전년 동기대비 9.8%↓)의 성적을 거뒀으나, 지난해 1분기 부가세환급분 영향을 감안하면 영업익 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영화(매출 542억원, 영업손실 20억원)와 음악(매출 398억원, 영업손실 2000만원) 등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극장가·공연계 침체 속에서 '기생충', '백두산' 등 주요 콘텐츠 부가판권 판매(YoY 111%)와 '아이즈원' 정규앨범·'사랑의 불시착' OST 등 음반·음원매출(전년 대비 46.8%↑), 일본 JO1 데뷔 등의 긍정요소들이 손실규모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CJ ENM 제공 <자료=CJ ENM 제공>

CJ ENM은 △미디어 : 삼시세끼 어촌편5, 오마이베이비 등 IP 강화, TV·디지털 통합광고 마련 등 사업 다각화 △커머스 : 차별화된 여름상품 및 비대면 수요충족 상품 다양화 △영화 : 미국 등 해외거점시장 내 '극한직업', '엑시트' 등 흥행IP 기반 자체 프로젝트 확대 △음악 : '빌리프랩' 등 글로벌向 자체 제작 IP 확대, '로드 투 킹덤'·'보이스코리아 2020' 등 방송연계 음원·음반판매 활성화 등의 노력을 더해 2분기 실적 활성화에 나설 것을 예고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매출과 커머스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삼시세끼 어촌편 5, 오 마이 베이비, 보이스코리아 2020 그리고 오덴세 등 2분기에 선보이는 독보적인 IP와 브랜드를 기반으로 디지털·글로벌 사업확장을 추진, 수익성 강화와 경쟁력 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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