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악동뮤지션이 19자에 달하는 긴 타이틀곡명과 함께 새 정규앨범에 담긴 감성매력을 새롭게 주목시킨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블로그(YG-life)를 통해 악동뮤지션 정규3집 '항해'의 타이틀곡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라는 19자로 이뤄진 타이틀곡명과 함께 블루필터 느낌의 사진 속 이찬혁-이수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곡에 담긴 의미는 물론, 이별테마의 덤덤한 표현을 예고한 앨범 전반의 모습을 가늠케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악동뮤지션의 새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는 2017년 '썸데이 페스티벌'때 잠깐 공개된 미완성곡을 완성시킨 작품이다.

특히 헤어지는 연인들의 모습을 담은 가사의 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꽉 찬 밴드사운드의 기존버전과는 달리 한층 미니멀하게 편곡된 형태로 완성되면서 악동뮤지션의 감성을 한껏 더 깊게 느끼게 한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각각 앨범발매 전 감회에 대해 “마음가짐이 다르다. 유난히 진지하고 설렌다. 다들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이찬혁)”, “함께 하는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이 날을 위해서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이제 마음껏 우리의 음악을 보여 주고 싶다(이수현)”라고 말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정규3집 '항해' 전곡의 음원공개를 시작으로, 이튿날인 26일 피지컬앨범과 이찬혁의 첫 소설 '물만난 물고기'를 발매하는 등 2년2개월만의 앨범침묵을 깨고 활동에 돌입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