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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 ‘연예인 출신 대한민국 1호 문화심리사회학 박사 학위’ 받아

발행일 : 2019-07-17 15:08:03
권영찬 교수 ‘연예인 출신 대한민국 1호 문화심리사회학 박사 학위’ 받아

최근 방송활동과 대기업, 공기업, 지자체 등에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며 스타강사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맨 출신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국민대학교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권영찬 교수는 현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에서 ‘연예 스포츠 상담코칭’ 수업과 ‘전문 강사 코칭’ 수업을 진행하며, 연예인과 스포츠 전문 상담코칭심리 상담사와 코치들을 육성하고 있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 1992년 KBS 공채로 시작해서 KBS 개그콘서트 원조인 ‘한바탕 웃음으로’의 MC를 지석진, 김수용, 윤기원, 김생민과 함께 맡으며 개그계의 브레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권영찬 교수는 개그맨으로 전성기를 맞이하며 지난 2005년 10개의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개그개그PC방을 론칭하며 사업에도 성공하며 개그맨 출신 사업가로도 잘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영등포 구치소에서 37일간을 보낸 후에 법적인 송사에 휘말리며 방송을 2년 간 쉬게 되었고 큰 인생의 위기를 맞이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법원에서 무죄를 받고 다시 방송에 복귀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KBS의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세트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8시간의 큰 수술을 받고 허리와 다리에 깁스를 하고 병원에서 6개월간을 보냈어야 했다.

또 재테크전문가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강연활동을 해오던 권영찬은 2007년 잘못된 M&A에 30억을 투자하며 전 재산을 날려 또 한 번의 경제적 위기를 맞이했다. 이처럼 3번의 지옥을 맛본 다음 개그맨 권영찬의 삶이 180도 변했다.

지난 2013년 연예인 자살예방을 앞장서기 위해서 연세대학교 상담코칭 대학원에 입학해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에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 2015년부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권영찬 교수는 “논문은 지난 12일 최종 통과가돼 학교에 제출하고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연예인 1호 상담심리학 관련 박사학위를 받는 권영찬 교수는 오는 8월 21일 국민대학교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권영찬 교수는 “최근 사회적으로 연예인들의 다양한 일탈이 언론에 소개가 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또 단지 안타까운 일탈의 결과가 방송에 소개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방법이 있다. 그렇기에 스스로 셀프 카운슬링 또는 셀프 코칭을 할 수 있는 건강한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권영찬 교수는 최근까지 청예단의 학교폭력 예방 조직문화 위원장, 한부모가정 사랑회의 운영 위원장 등을 맡고 한부모가정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연예인, 스포츠인을 위한 자살예방 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연예인 자살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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