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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드라마] ‘진심이 닿다’(2) 예상치 못한 칭찬! 회사에 들어와서 처음 듣는 칭찬의 힘!

발행일 : 2019-02-10 00:01:24

박준화, 최지영 연출, 이명숙, 최보림 극본,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2회에서 술 취한 연기를 보여준 유인나(오진심 역)는 제1회 방송에 이어 망가짐을 불사하는 연기를 이어갔다. 유인나를 약 오르게 만드는 이동욱(권정록 역)은 결정적일 때 유인나를 돕고, 예상치 못한 칭찬을 했는데, 회사에 들어와서 처음 듣는 칭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준 시간이었다.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 유인나의 술 취한 연기, 망가지는 연기
 
망가짐을 불사하는 유인나는 <진심이 닿다> 제2회에서 술 취한 연기, 술 취해서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매회 새롭게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유인나는 추락해서 법률회사인 올웨이즈 로펌으로 간 게 아니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추락을 할 수도 있다고 보여주는 것처럼 거침없이 실수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드라마 초반 작은 추락의 반복은 큰 반전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추정된다.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오진심 캐릭터에 판타지를 부여하기보다는 친근함과 짠함을 입혀 시청자들이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든 것인데, 갑자기 나타난 스타의 이미지보다는 원래 알고 있었던 사람이 스타로 성장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느끼게 한다. 시청자는 오진심의 재성장을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이 닿다>에서의 이런 정서적 설정은 무척 똑똑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 유인나를 약 오르게 만드는 이동욱, 그러나 결정적일 때 돕는다
 
<진심이 닿다> 첫 방송(제1회)과 제2회 방송을 통해 볼 때 유인나를 가장 약 오르게 만든 사람은 이동욱이다. 유인나가 술 취했던 모습을 재연한 변호사 박경혜(단문희 역)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기대하고 바라는 바가 다르기 때문인지 박경혜에게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이동욱에게 업무적으로 인정받은 후 이동욱을 떠나 무척 아쉽게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유인나의 모습은 사귀는 사람이 하는 행동 같다는 드라마 속 평가도 나오는데, 유인나의 현재 마음을 표현한 말이면서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암시하는 말이라고 예상된다.
 
교통사고를 낸 유인나를 적극적으로 돕는 등 이동욱은 결정적일 때 유인나를 돕기 시작했는데, 이동욱이 유인나에게 츤데레 캐릭터가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시작이었다.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 예상치 못한 칭찬! 회사에 들어와서 처음 듣는 칭찬의 힘!
 
예상치 못한 칭찬에 유인나는 엄청 좋아했다. 톱스타로 받는 칭송에 너무나도 익숙해 있지만, 이동욱의 비서로 이동욱에게는 전혀 인정받지 못했던 유인나가 들은 칭찬은 유인나를 설레고 감동하게 만들었다.
 
<진심이 닿다> 제2회는 회사 입사 후 처음 듣는 칭찬의 힘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줬는데, 회사뿐만 아니라 학교, 군대, 동호회, 교육모임 등 새로운 곳에 가서 처음 칭찬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고 어떤 다짐을 하게 되는지를 유인나가 떠오르게 만든 시간이었다.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진심이 닿다’ 스틸사진. 사진=tvN 방송 캡처>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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