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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진 15억 사기, 해당 분야에 특화된 수법?

발행일 : 2019-01-22 22:27:14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신일그룹 대규모 사기극을 벌인 유승진이 15억 사기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난 신일그룹은 울릉도 앞바다 부근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고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엄청난 역사적 가치와 함께 현시세로 150조 원에 달하는 금화가 실렸을 것이라고 무성한 소문이 돌면서 투자자들을 현혹시켰지만 새로운 형식의 비트코인 사기극으로 밝혀져 파문이 불거졌다.

인양 계획은 투자금을 모으기 위한 미끼였던 것.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유승진은 이후 해외로 도피했지만, 비슷한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1일 MBC는 ‘SL코인’과 그의 연관성을 주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돈스코이호 가상화폐에 투자한 대다수의 사람이 이날 설명회에 참여했다며, 기존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새로운 가상화폐를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승진이 세운 국내 대리인 A씨는 해당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중국집을 운영했던 인물로 15억을 받는 대신 감옥에 가는 거래가 오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A씨는 그와 측근들이 투자금을 가지고 유흥비를 쓴다고 폭로하면서 본인도 4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빼내 도망쳤다가 경찰에 자수를 했다고 설명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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