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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日 레이더 갈등 ‘협의중단’ 입장에 ‘깊은 유감’ 밝혀

발행일 : 2019-01-21 23:56:19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국방부가 초계기 논란을 끝맺으려는 일본 정부의 ‘협의 중단’ 성명서에 깊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일본 방위성은 “진실 규명에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됨으로 협의는 곤란하다고 판단한다”며 “본 사안에 대해 재차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다”는 성명서를 공개했다.

이어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감지했다는 ‘화기관제용 레이더 탐지음’,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 파일을 증거로 내밀었지만, 국방부에서 즉각 대응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20일 일본 초계기가 북한 어선 구조에 나선 광개토대왕함 상공을 사전 통보도 없이 고도 150m로 저공 비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광개토대왕함에 오히려 레이더를 조준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해당 사안은 지난 14일 싱가포르에서도 다뤄졌지만, 우리측에 무리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우리가 요구한 탐지 일시, 방위각, 전자파 특성을 전혀 확인할 수 없다”며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대응에 대해 “사실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협의를 중단한다고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의 본질은 인도주의적 구조활동 중인 우리 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이며, 이에 대한 재발 방지와 일측의 사과를 거듭 촉구한다”는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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