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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범’, 역대급으로 힘든 촬영?...찍다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발행일 : 2019-01-20 23:30:48
사진=영화 '공범' 포스터 <사진=영화 '공범' 포스터>

영화 ‘공범’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손예진, 김갑수 주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공범’은 20일 EBS1에 편성됐다. 해당 영화는 풀리지 않은 유괴 사건 범인의 목소리가 아버지임을 직감하면서 단란했던 가정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내용을 그려냈다.

영화는 아버지를 의심하기 시작한 딸 손예진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했다. 하지만 그는 개봉 당시 가장 힘들고 고독했던 작업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촬영하다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카메라 워킹보다 중요한 게 감정의 흐름이었으니까.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제가 어떤 감정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책임감은 막중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기 가족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게 현실이라면 너무 끔찍할 것 같지 않으세요? 영화 초반에서도 보여주지만 다은이와 아빠는 세상에 둘도 없는 부녀지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빠도 다은이밖에 모르고, 다은이도 어렸을 때부터 아빠가 곧 세상인 것처럼 살아가요. 그런 아빠가 끔찍한 유괴살인사건의 범인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냐”며 영화 ‘공범’의 시나리오를 읽고 소름이 돋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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