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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아빠 찰리 박 ‘정상적으로 키우고 싶었지만’ 눈물을...

발행일 : 2019-01-20 22:26:18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가수 전진의 아픈 가족사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20일 방영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전진은 아빠 찰리 박의 재혼으로 가족이 된 새어머니의 도움으로 친어머니를 만나게 됐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24살의 나이에 만나게 된 어머니를 보고 눈물을 흘린 그는 당시 어머니가 키우던 아들이 자신과 같은 상처를 입을까 연락을 끊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그의 아버지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찰리 박은 KBS2 ‘여유만만’에서 심리극을 통해 아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는 반복된 결혼, 이혼을 떠올리며 “사실 여자가 필요했던 게 아니라 엄마가 필요해서 결혼을 했던건데”라며 “한두 번 실수가 있어서 네가 정신적인 고뇌를 겪었을 것이다. 다 너를 위해서였고 너도 자식을 낳아 보면 알거다”라며 그간 말하지 않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심리극이 끝나고 나서 전진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늘 있었다. 가수가 된 이유도 엄마를 찾기 위해서였다”며 “할머니가 엄마 노릇을 해주셨지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채워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환경이 싫어서 아버지를 많이 미워했다”고 그때를 떠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진정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며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었던 유년기를 고백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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