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카르텔 논란을 일으킨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이 이번에는 뇌물을 지급한 혐의에 휘말렸다.
불법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로 웹하드 카르텔의 중심에 선 양진호 회장은 몇 년 전 직원을 폭행하고 서슴없이 욕설을 내뱉는 영상이 공개돼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그와 관련된 갖은 엽기적인 행각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가 세운 작은 왕국에서 직원들은 소모품 취급을 당할 뿐 그 이상도 아니었다.
연수원에서 직원들에게 도검과 석궁으로 닭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것은 물론 자기 마음대로 머리염색을 할 것을 강요했다.
이번에는 로비 의혹까지 터졌다. 지난 2015년 검찰, 경찰에게 수천만 원에 달하는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발각되면서 향후 그가 감당할 단죄의 무게에 시선이 쏠린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