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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양의지와 티격태격 7년...‘포수는 투수에 맞추는 것’

발행일 : 2018-12-10 19:44:18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더스틴 니퍼트와 양의지의 끈끈한 우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의지는 10일 진행된 ‘2018 골든글러브’에서 포수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진 소감에서 그는 “니퍼트와 7년 동안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며 “내가 야구를 못할 때부터 함께 했던 선수”라며 마음을 내비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그는 YTN과 인터뷰에서 “저도 성질이 좀 있어서 우기는 경우가 있었는데 포수라는 위치에서 그것보다는 제가 투수한테 맞춰가는 것이 빨리 호흡도 맞춰지고 서로 믿음이 쌓이더라”며 “그 점이 바뀌어서 좋아진 것 같다”고 서로의 관계를 설명한 바 있다.

이후 KT 위즈로 둥지를 옮긴 니퍼트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상대팀으로 만난 그에 대해 “7년 동안 내 공을 받았다. 내가 던질 공을 정확히 예측하고 치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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