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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낯설지만 따뜻한, 치열하지만 편안한 삶의 군상' tvN '빅포레스트'

발행일 : 2018-08-30 13:16:32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RPM9 박동선기자]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도심 이면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군상을 그려낼 생활밀착형 코믹감동 드라마가 등장한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사전진행자 MC배의 사회 아래 제작·연출을 맡은 박수원 PD와 신동엽·정상훈·최희서 등 주연배우들이 포토타임과 시사물 상영, 공동인터뷰 등을 함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박수원 PD와 주연배우들은 드라마의 스토리 진행과 각자의 캐릭터 소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치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 1회 찾아올 유쾌함과 진중함' 드라마 '빅 포레스트'

드라마 '빅 포레스트'는 참신한 포맷의 드라마와 예능을 펼쳐왔던 tvN이 '불금시리즈'라는 포맷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블랙코미디형 드라마다. 서울 도심 속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대림동을 배경으로 몰락한 연예인과 초짜 사채업자, 조선족 싱글맘 등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 부딪쳐가며 만들어지는 에피소드가 주로 펼쳐진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특히 이 드라마는 데뷔 27년차 개그맨 신동엽과 생활밀착형 연기자 정상훈이라는 SNL콤비의 코믹브로 케미와 함께, 충무로 대세 여배우 최희서가 합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연출했던 박수원PD와 'SNL코리아' 제작진의 의기투합이라는 점은 물론, 주 1회 심야시간대 펼쳐지는 드라마라는 포맷과 다양한 사람들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공간인 '대림동'이라는 지역적 배경의 독특함이 주는 매력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박수원PD는 "초기 기획 당시 대림이라는 지역이 한국이지만 중국의 느낌이 강하고 치열한 삶을 많이 볼 수 있는 탓에 이 곳에 연예인이 들어온다면 편하게 이야기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또 빅포레스트라는 영문에서 보듯 두 캐릭터가 삶의 길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숲을 헤쳐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있어 대림동을 배경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안상희 책임프로듀서는 "드라마에 강점을 가진 tvN에 금요일 라인업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진행하게 된 첫 작품이 '빅 포레스트'다. 미드나 일드처럼 주 1회짜리로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희는 어려운 삶에 웃음을 주는 코미디와 함께 매회 시츄에이션이 마무리되는 주 1회 작품으로서, 잘 될 경우 시즌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엽X정상훈 콤비+최희서=유쾌공감력↑' 드라마 '빅 포레스트'

앞서 보듯 출연자 라인업을 보면 색다른 매력이 드러난다. 다양한 시트콤으로 개그코드 연기를 펼쳐온 신동엽과 정극배우 최희서, 그 사이를 아우르는 코믹연기의 달인 정상훈 등 이름만으로도 유쾌함과 진지함을 모두 아우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먼저 신동엽은 채무자 신동엽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방송계를 주름잡는 최고의 개그맨에서 하루아침에 벼랑끝에 내몰리는 채무자로서 대림동에 들어와 다양한 사건사고에 부딪치는 인물이다.

신동엽은 "안상희 책임프로듀서와 SNL코리아 함께 하면서 실험정신을 갖고 하나의 프로그램을 하나 하자고 의기투합을 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이뤄질지는 몰랐지만 점차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시고 어느 날 박수원PD가 찾아와서 진지하게 이야기하기에 새롭게 해보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셋 여자셋, 헤이헤이헤이, 뱀파이어 아이들 등 시트콤 연기와 정극연기는 사뭇 달라서 처음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며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알아오고 SNL도 함께했던 정상훈이 드라마 촬영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줘서 지금은 많이 적응했다"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정상훈은 초짜 사채업자이면서 싱글대디인 정상훈 역을 맡았다. 그는 딸에게는 자신을 은행원이라 하지만 현실은 상습 연체자들에게 서툰 독촉을 이어가는 가운데, 문제적 채무자인 신동엽을 만나 웃프지만 따뜻한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를 시작하게 된다.

정상훈은 "극 중 정상훈은 '이렇게까지는 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채업자로의 길까지 가게되는 가운데, 아이만큼은 잘 키우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싱글대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최희서는 조선족 싱글맘 '임청하' 역으로 등장한다. 임청하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면서 싱글맘이 된 인물로, 씩씩하고 당찬 엄마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싱글대디로 등장하는 정상훈과의 러브라인이 예고돼있다.

최희서는 "차기작 고민할 때 새로운 도전을 담은 작품을 매력적이라 느끼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빅포레스트'는 미스트리스 막바지때 섭외가 들어왔는데, 연극 외에 코미디장르를 해본 적이 없어 고민했지만 그만큼 매력적이라 선택하게 됐다. 신동엽의 시트콤 연기와 정상훈의 생활밀착형 연기 모두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동엽의 정신적 지주인 '김용' 역의 전국환 △독특한 대화법을 지닌 추심팀 '다니엘 제갈부장'역의 정문성 △다정한 상훈의 상사 '황문식' 역의 김민상 △배우의 꿈을 추심방법으로 승화하고 있는 '추심수' 역의 정순원 △도회적인 이미지와 타고난 정보수집력을 지닌 홍일점 캐시 역의 유주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 다양한 삶의 군상들을 재밌으면서도 진지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실험정신과 공감·유머 등 종합선물세트'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전체적으로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는 포맷상의 실험정신과 함께, 코믹과 정극을 넘나드는 콘셉트로 인간적인 삶의 모습을 유쾌하게 드러내며 공감을 얻을만한 드라마로서 볼 수 있다.

안상희 책임프로듀서는 "빅포레스트는 서울 도심 속 낯선 문화가 많은 대림동을 배경으로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비추면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또 다른 힘을 주는 드라마다. 웃음으로 힘든 삶을 보듬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만들어진 '빅포레스트'를 편견없이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9월7일 첫방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될텐데, 사실 이슈프로그램이 많은 시간대라 수치상으로는 행복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저는 반드시 이런 류의 드라마가 많이 나오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상훈과 최희서는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장르의 드라마일 것이다. 빅포레스트 꼭 한번 지켜봐주시길 바란다(정상훈)", "어떻게 보면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실험정신이 담긴 드라마다. 빅 포레스트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최희서)"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7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한편 신동엽-정상훈-최희서 주연의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는 오는 9월7일 밤 11시 첫 방송되며, 10회간 우리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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