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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스테이지] '혐오를 깨는 공포, 그 속의 힐링'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발행일 : 2018-08-29 16:20:53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RPM9 박동선기자] 가상과 현실을 가리지 않는 혐오와 분노의 범람을 뒤덮을 희망을 전할 미스터리 드라마가 곧 전파를 탄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언종 KBS아나운서의 사회 아래 제작·연출을 맡은 이재훈 PD와 함께 최다니엘·박은빈·이지아·김원해 등 주연배우들이 포토타임과 시사물 상영, 공동인터뷰 등을 함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재훈 PD와 주연배우들은 드라마의 주요 스토리와 에피소드, 캐릭터와 배우 자신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호러+스릴러 복합장르 속 사회적 이슈 표현' 드라마 '오늘의 탐정'

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분노범죄와 혐오 등 사회적인 문제가 귀신의 조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상상에서 착안, 이를 추적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로애락과 사랑으로 한층 더 성숙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호러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이 드라마는 로맨틱코미디나 가족물, 사회풍자 등의 장르 속에서 사회적인 이슈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던 기존 지상파 드라마와는 달리, 상상력을 토대로 현 사회의 갈등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승화시키면서 그 해법들을 은유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지상파 드라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호러와 탐정스릴러의 복합장르가 주는 몰입감을 중심으로 명랑파 주연배우들의 딥한 매력, 전작 '김과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재훈PD의 위트있는 연출, '원티드' 한지완 작가의 짜임새있는 스토리전개 등이 어우러져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재훈 PD는 "우리 드라마는 초자연적 상대를 맞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神호러스릴러 장르 드라마라 보시면 된다. 그동안 KBS에서 나왔던 귀신드라마는 '전설의 고향' 이외에 그리 큰 것이 없었는데, 이번에 16부작으로 제대로 만들어보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최다니엘·박은빈 등 밝음이 캐릭터들의 대변신' 드라마 '오늘의 탐정'

출연배우 라인업을 보면 호러·스럴러가 주는 딥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구성돼있다. 먼저 밝고 명랑한 매력의 최다니엘과 박은빈, 위트넘치는 배우 김원해 등이 장르적 특성으로 딥한 매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자신들의 본래 이미지를 표현하며 다양한 재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청순미 넘치는 모습과 캐릭터로 사랑받는 배우 이지아가 묘한 공포감의 미스터리녀로 등장, 색다른 연기변신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최다니엘은 주인공 캐릭터인 사설탐정 '이다일' 역을 맡았다. 이다일은 날카로운 수사력과 집념, 정의감을 가진 사설탐정으로, 동생 죽음의 비밀을 밝혀달라는 정여울(박은빈 분)과 함께 수사를 펼치는 가운데 귀신까지 잡아야 하는 운명에 맞닥뜨리는 인물이다.

최다니엘은 "드라마 대본을 처음 받고 설레면서도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작품인데, 감독님과 작가님 등 제작진분들이 함께 고민해주시고 얘기해주시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호러스릴러라는 장르의 특성상 긴장감이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복합적인 장르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은빈은 탐정조수 '정여울' 역을 맡았다. 정여울은 오랜 기간 다양한 알바를 해오면서 패기와 센스를 갖춘 여성으로, 동생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다일과 함께한다.

박은빈은 "개인적으로 저 스스로의 정서를 해칠만한 장르를 피해왔는데, 실제로 나온 결과물을 보니 좀 더 무섭게 해도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보는 사람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매 신마다 그 감정에 충실하게 접근하면서 표현하려노력하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이지아는 미스터리 여인 '선우혜' 역을 맡았다. 선우혜는 잔혹한 사건현장마다 등장, 천진한 모습과 오싹한 분위기를 함께 전함은 물론 주인공인 다일과 여울에게 미스터리함을 남기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지아는 "주인공들을 기이한 사건에 빠뜨리는 역할이다. 저는 이 드라마가 장르나 내용, 캐릭터 모두가 독특하고 독창적인 탓에 배우로서 꼭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원해는 사설탐정 사무소장 '한상섭' 역으로 등장한다. 한상섭은 엄청난 마당발과 함께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수사를 펼치는 한국 토종탐정으로, 뛰어난 촉으로 다일을 탐정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김원해는 "감독님과 작가님,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서 참여하게 됐다. 드라마라고 믿기 힘든 영화같은 비주얼로 다가설 '오늘의 탐정' 많은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이외에도 이재균(강력계 형사 박정대 역), 이주영(국과수 부검의 길채원 역), 신재하(여울의 친구 김결 역), 박주희(로펌변호사 백다혜 역), 채지안(여울의 동생 정이랑 역) 등의 배우들이 함께 등장한다.

◇이재훈 KBS PD "있을법한 배경과 인물 통해 은은한 공포&스릴러 전할 것"

전체적으로 KBS2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초자연적 존재가 일으키는 사건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이 호러와 스릴러로 표현됨과 더불어, 에피소드마다 등장하고 해결될 사건들에 맞춰 대중에게 따뜻함과 인간적인 면모까지 함께 전하는 하나의 복합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드라마인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이재훈 PD는 "노골적이고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보다 상상하는 것이 무서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만들고 있다. 과거 영화작품을 만들면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 바가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던 바 있어, 주변에서 있을법한 인물과 배경 속에서 시청자의 눈높이에 충족하는 은은한 공포와 스릴러를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연배우들은 "막장과 부자드라마에 지친 분들이라면 보시기 좋을 듯(김원해)", "불끄고 혼자보시면 더욱 좋을 듯(이지아)", "드라마 재밌게 보시고 카타르시스를 느끼시며 꿀잠 주무시길(박은빈)", "오싹함과 함께 인간적인 면까지 모두 아우르는 드라마로 간절기에 딱 적절할 듯(최다니엘)" 등의 말을 남겼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는 9월5일 밤 10시에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될 16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오는 9월5일 첫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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