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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신인 1차 지명 행사, 각 구단당 선수 선발에 ‘주목’

발행일 : 2018-06-25 18:27:25
KBO 신인 1차 지명 행사, 각 구단당 선수 선발에 ‘주목’

KBO 신인 1차 지명 행사가 열렸다.

25일 오후 2019 KBO 신인 1차 지명 행사에는 새로운 스타 10명이 공개됐다. 1차 지명은 10개 구단 연고지 내의 배정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선수를 대상으로 각 구단당 선수 한 명을 우선 선발하는 제도다.

최근 넥센 이정후도 지난해 KBO 신인상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단은 1차 지명을 통해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뽑는다. LG 이동현이 대표적으로, 2001년 입단해 현재까지 LG 불펜을 책임지고 있다.

이정후를 비롯해 2014 임병욱(외야수), 2015 최원태(투수), 2016 주효상(포수)까지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올해 계약금 6억원을 받은 안우진(투수)도 최근 들어 KBO 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탈락한 최원태와 이정후가 각각 614.4점, 462점을 쌓아 최근 5년간(2014-18) 1차 지명 선수 중 1,2위에 올랐고, 임병욱이 251.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주효상 64.1점, 안우진 -193.7점). 여러 선수가 부상에 쓰러진 가운데서도 넥센이 중위권에 버티고 있다.

넥센 5명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올 시즌 24일 현재 ‘웰뱅톱랭킹’ 점수 1197.7점을 합작했다. 웰뱅톱랭킹은 상황중요도에 따라 승리에 기여한 선수를 더 높게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반면 아직까지 별 다른 수확을 얻지 못하는 팀도 있다. 구단 역사가 짧은 KT와 NC가 대표적이다. KT는 1차 지명을 통해 박세웅-엄상백-박세진-조병욱-김민을 선택했다. 그러나 KBO 리그 첫해인 2015년, 신생구단의 한계에 부딪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막 한 달 만에 박세웅을 롯데에 내주는 4-5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조병욱(2017 1차)은 입단 1년 만에 군문제 해결에 나섰고, 올해 입단한 김민은 아직까지 1군 데뷔를 치르지 못했다. 통산 156경기에 등판한 엄상백(2015 1차)도 빠른 구속을 자랑하지만,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NC는 더욱 암울하다. 1차 지명 출신 5명의 1군 경험이 적다. 내야수 강민국(2014 1차)이 통산 31경기, 박준영(2016 1차)이 32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박준영은 모두 투수 기록으로,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내야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나머지 세 선수는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부상에 시달린 이호중(투수/2015 1차)은 KBO 퓨처스리그 기록조차 없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웰뱅톱랭킹 점수 -271.9점에 그치며 KBO 리그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세진(2016 1차)은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45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주춤한 모습이다(웰뱅톱랭킹 –240.1점).

유망주들의 성장이 정체된 KT와 NC가 25일 선택한 두 선수는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까. 지난 5년의 아픔을 씻어내야 할 때다.

웰뱅톱랭킹의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2018 KBO 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웰뱅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웰뱅톱랭킹’은 KBS N SPORTS, 스포츠투아이㈜, 웰컴저축은행이 공동 개발한 신개념 야구 평가시스템으로, 같은 안타나 삼진이라도 상황 중요도가 높은 플레이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는 점수 체계다. 또한 승리 기여도 점수가 배가 돼 팀 승리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 알 수 있다.

정민호 기자 (jmh@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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