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9단이 화제다.
커제 9단과 이세돌 9단은 오늘 13일 오후 2시 제주도에서 대국을 펼친다. 이번 대국은 제한 시간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한편 커제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중계가 전파를 탄 이후 "절망적인 완패다. 오늘 패배는 처참했고 따분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커제는 "이런 마음 상태로 바둑을 둔다면 몇 번이든 질 것이다. 평소 이세돌은 매우 강하지만 오늘은 괴로워보인다. 인류 대표할 자격이 없다"라며 알파고가 이세돌마저 꺾었지만 나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이 나이에서는 전례가 없는 업적이다. 국내 대회도 여러 차례 우승했다"라고 자신만만해 했으나 알파고에 3패로 완패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