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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박근혜 말 슬프게 들려…'마음 아프다'는 국민 여론 있을 것" 과거 발언…무슨 말?

발행일 : 2017-11-20 08:47:50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을 두고 한 발언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정에 동의한다며 사법부가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한 발언 역시 재조명됐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달 1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대해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는 말이 참 슬프게 들린다"며 "(국민 여론이) 마음이 아프다, 불쌍하다. 그 마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전날(16일) 열린 재판에서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향후 재판은 재판부의 뜻에 맡기겠다"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 류 최고위원은 "본인의 입장에서는 재판부가 더 이상 공평하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으며 더 이상 내가 믿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변호인단이 다 사퇴하는 초유의 광경을 보면서 본인의 입장은 얼마나 처절할까란 입장을 한 번 바꿔서 생각해볼 수가 있다"고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했다. 진행자가 "박 전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동의하냐"고 묻자, 류 최고위원은 "공평하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그 입장에 동의한다"며 "지금 불구속과 분명히 무죄추정인데도 불구하고 재판부가 너무 심하게 재판을 연장해나간 것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류여해 최고위원은 최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을 두고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경고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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