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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아들, 운전병 풀타임 근무 138일..."한 달에 보름 정도 일해"

발행일 : 2017-10-17 16:09:55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운전병으로 근무한 일수가 한 달에 보름 정도밖에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병우 아들 우 모 씨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차량 운행일지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로 전입한 지난해 1월부터 전역 전날인 11월 24일까지 외출한 날을 뺀 '풀타임' 근무일은 138일에 불과했다.

우 씨가 운행일지에 운전자로 기재된 날은 운전병 복무 기간의 절반 정도인 171일에 불과했으며 이 중에 33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외출을 다녀왔는데도 운전자로 기재돼있었다.

또 점심·낮에 차량이 운행됐는데 외출을 나간 우 씨의 이름이 운전자로 기재된 날도 17일이나 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서울청은 '우 씨가 외출을 다녀와서 운전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차량 입고 시각이 오후 7∼8시가 많아 운전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기 어렵고 설사 운전을 했다 하더라도 1∼2시간에 불과해 당일 운전자로 기재한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운전병이 운전 업무를 하지 않는 날은 행정업무를 봐야 하지만, 우 씨가 근무한 차장 부속실은 별도로 행정병이 한 명 배치돼있어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도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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