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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상큼발랄 레드서머퀸' 레드벨벳, "팬들과의 깊은 사랑이 '레드룸' 만들었다"

발행일 : 2017-08-20 14:52:32
[ET-ENT 인터뷰] '상큼발랄 레드서머퀸' 레드벨벳, "팬들과의 깊은 사랑이 '레드룸' 만들었다"

[RPM9 박동선기자] 여름 미니앨범 '더 레드서머(The Red Summer)'로 명실상부한 여름가요계 서머퀸으로 자리잡은 레드벨벳이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맞이해 특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20일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데뷔 첫 단독콘서트 '레드룸(Red Room)'을 개최하며 기자회견을 가진 그룹 레드벨벳과 함께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포토타임과 기자질의응답 등의 일정을 진행하면서, 특유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팬들을 가까이 보며 많은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들만의 단독 콘서트에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팬들에 대한 사랑이 만든 레드벨벳만의 첫 무대', 단독 콘서트 '레드룸(Red Room)'

레드벨벳은 2014년 8월 미니앨범 '행복(Happiness)'로 데뷔,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덤덤(Dumb Dumb) △러시안룰렛 △루키(Rookie) 등 히트곡들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여름 미니앨범 '더 레드서머(The Red Summer)'로 국내 음원·앨범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등 해외팬들까지 사로잡은 걸그룹이다. 이들은 선배그룹인 소녀시대나 에프엑스(f(x))가 급격한 콘셉트 변화를 겪으며 지금에 이른 것과는 사뭇 다르게, 처음 콘셉트였던 상큼발랄함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폭넓은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첫 콘서트 '레드룸(Red Room)'은 레드벨벳의 인기도를 입증하는 계기임과 동시에, 이들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직접 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하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2회로 진행될 예정이던 이번 콘서트가 짧은 시간만에 전석매진되면서 1회 추가연장된 사실은 레드벨벳과 팬간의 끈끈한 사랑을 고스란히 드러낸 바와 같다.

[ET-ENT 인터뷰] '상큼발랄 레드서머퀸' 레드벨벳, "팬들과의 깊은 사랑이 '레드룸' 만들었다"

멤버 예리는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니 기분이 이상했어서 첫날 많이 울었다"며 "사실 공연 연장에 대해서는 저희도 몰랐으나 이내 전해듣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멤버 슬기는 "음악방송에서만 만나던 많은 팬들을 가깝게 보게 된 것이 처음이라, '모두 우리 팬이 맞나'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우리를 보러와준 분들에게 감격해서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리더 아이린과 멤버 조이는 "리허설 할 때 비어있던 객석이 꽉 채워진 것을 보고 너무 감격스러웠다"며 "저희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준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다"라고 말했다.

◇레드벨벳, "빨간 맛, 우리 노력 이상으로 팬들의 사랑이 컸기에 인기 가능했다"

레드벨벳은 다양한 히트넘버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현재처럼 획기적으로 자리잡는데는 이번 여름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 타이틀곡 '빨간 맛'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대표적인 서머송으로까지 꼽히며 차트에서 롱런중인 이 곡에 대해 레드벨벳은 자신들의 노력보다 팬들이 많이 사랑해준 것이 결정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ET-ENT 인터뷰] '상큼발랄 레드서머퀸' 레드벨벳, "팬들과의 깊은 사랑이 '레드룸' 만들었다"

멤버 예리는 "빨간 맛이 처음 나왔을때 조마조마하면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팬들의 응원글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어서 활동하게 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온 듯 하다"라고 말했다.

멤버 슬기는 "더운 여름날에 걸맞게 제목도 '빨간 맛'인데다, 신나는 여름노래와 무대라서 인기가 있었던 듯 하다"라며 "서머퀸이 되고싶다는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는데 팬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더욱 잘된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멤버 조이는 "빨간 맛을 계기로 우리의 음악에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된 대중덕분에 콘서트까지 하게 됐다"라며 "멤버들과 함께 즐겁게 공연할 수 있는 이 순간에 감사하며, 해외를 비롯한 여러 팬분들께도 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단독 콘서트 '레드룸(Red Room)', '한 단계 성숙한 레드벨벳을 위한 전단계'

레드벨벳은 이번 콘서트를 여름 미니앨범 '더 레드서머'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무대이자, 한 단계 성숙한 레드벨벳을 예고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표현했다. 특히 음악적으로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ET-ENT 인터뷰] '상큼발랄 레드서머퀸' 레드벨벳, "팬들과의 깊은 사랑이 '레드룸' 만들었다"

멤버 조이는 "많은 분들의 고생덕분에 콘서트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서 매 자리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되고, 여러 사람들과의 시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또 콘서트 준비하면서 트랩이라는 장르를 새로 배우게 됐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 팬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슬기는 "많은 팬들을 직접 보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욕심과 책임감이 생겼다"며 "이번 콘서트에서 뮤지컬적인 모습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음악을 선보였는데, 다음 앨범과 무대에서는 좀더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족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단독 콘서트 '레드룸(Red Room)' 이후 오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A-Nation 2017'에서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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