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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해외·4DX 힘입어 2분기 매출 3826억원 기록

국내 일시요인에 영업익은 '마이너스'…해외진출 및 흥행기대작 통해 3분기 개선할 듯

발행일 : 2017-08-10 17:23:03
CJ CGV, 해외·4DX 힘입어 2분기 매출 3826억원 기록

[RPM9 박동선기자]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가 일시적 요인에 따른 영업이익 적자에도 해외·신사업 등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개선의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매출액 3826억원, 영업손실 32억원의 2017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국내는 △2분기 기대작들의 흥행부진 △CGV용산아이파크몰 리뉴얼에 따른 일시적 관객감소 △평균티켓가격(ATP)하락 △경쟁 관람관 순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대비 2.2% 하락한 1974억원의 매출과 영업적자 9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중국(매출 802억원, 영업익 31억원)과 터키(매출 436억원, 영업익 15억원)가 각각 흑자로 전환됐고, 베트남(매출 388억원, 영업익 42억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올 초 연결대상법인이 된 인도네시아(영업익 7억원)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 신 사업부문인 CJ 4DPLEX가 △스크린 수 387개 확보(134개 추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캐리비안의 해적5: 죽은 자는 말이 없다'·'미이라' 등 4DX영화 흥행 등에 힘입어 매출 256억원(전년 동기대비 19.1%↑), 영업익 21억원(전년 동기대비 425%↑)을 달성했다.

전체적으로 CJ CGV는 해외진출과 4DX에 힘입어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나, 국내 영화시장의 일시적 요인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의 그랜드 오픈 △'군함도'·'택시운전사'·'청년경찰'·'브이아이피(V.I.P.)'·'스파이더맨: 홈커밍'·'혹성탈출: 종의 전쟁'·'킬러의 보디가드' 등 국내외 흥행기대작의 대거 개봉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증가추세 등에 힘입어 3분기에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 CJ CGV 대표는 "CGV는 국내에서의 차별화된 서비스, 디자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어려운 국내 상황속에도 핵심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4차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를 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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