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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클론, '21세기 트렌드로 꿈을 노래하는 90년대 대표가수'

클론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We Are' 발매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발행일 : 2017-06-29 15:40:17
[ET-ENT 인터뷰] 클론, '21세기 트렌드로 꿈을 노래하는 90년대 대표가수'

[RPM9 박동선기자] 90년대 여름을 책임졌던 국민듀오 클론이 데뷔 20년을 기념하며 한류음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음악을 선보인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We Are'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국민듀오 클론과 함께했다.

[ET-ENT 인터뷰] 클론, '21세기 트렌드로 꿈을 노래하는 90년대 대표가수'

간담회 일정은 방송인 홍록기의 사회로 △김창환 프로듀서 및 후배그룹 '더 이스트라잇' 축하인사 △포토타임 △후배연습생들의 축하무대 △타이틀곡 'EveryBody' 뮤비감상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클론은 오랜만의 컴백에 상기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인 모습으로 진중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클론은 96년 6월 데뷔앨범 'Are You Ready?'의 타이틀곡 '쿵따리샤바라'로 단숨에 국민가수 반열에 올라, '도시탈출'·'돌아와'·'초련'·'난' 등의 음악과 '발로차' 등의 월드컵 컴필레이션 음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11월 멤버 강원래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겪으며 활동을 중단한 이후 2005년 가까스로 5집 앨범 '내 사랑 송이'를 발표한 뒤 한동안 라디오DJ와 강의, 클럽DJ 등 개인활동으로 소식을 알려온 바 있다.

[ET-ENT 인터뷰] 클론, '21세기 트렌드로 꿈을 노래하는 90년대 대표가수'

앨범'We Are'는 당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얻으며 대표적인 여름가수로 등극했던 클론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음악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21세기 K-POP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갖고자 발표되는 음악이다. 특히 클럽DJ로 활약하며 EDM음악의 아이콘으로까지 구준엽이 앨범 전 트랙의 편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해, 인기 EDM장르 중 하나인 Electro House(일렉트로 하우스)를 중심으로 90년대 대표 클론의 음악적 특색을 선보인다.

앨범트랙은 타이틀곡 Everybody를 필두로 △클론의 거친 보컬과 색다른 EDM장르가 접목된 'Go Tomorrow' △에일리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클론의 Electro House 사운드가 합쳐진 '밤디라리라'△히트곡 '초련'의 2017년도 버전 Ore Ore O(2017 DJ Koo HardStyle Mix) △히트곡 '난'의 2017년 버전 Bob Bob Dee LaLa(2017 DJ Koo Mix) △14개의 클론 히트곡을 EDM으로 재해석한 '90's DJ Koo Driving Mix' 등 6곡이다. 이 중 주목할만한 곡은 타이틀곡 'Everybody'와 수록곡 'Go Tomorrow'다

타이틀곡 'Everybody'는 EDM 장르 중 하나인 Elector House사운드를 배경으로 클론이 데뷔할 당시인 90년대 젊은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표현한 '쿵따리 샤바라'와 마찬가지로, 40대인 현재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아 트렌디함과 과거 향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ET-ENT 인터뷰] 클론, '21세기 트렌드로 꿈을 노래하는 90년대 대표가수'

Go Tomorrow는 클론의 거친 보컬과 강렬한 EDM사운드가 합쳐져 단순한 현대인의 삶을 벗어나보자라는 뜻을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유럽에서는 유행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첫 시도되는 하드스타일 EDM장르의 작품으로, 새로운 음악장르의 개척자로도 알려진 클론다운 음악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클론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We Are'는 현재 클론을 대표하는 2개의 아이콘인 '여름'과 'EDM'을 매치한 곡임과 동시에, 이들의 히트곡을 EDM으로 편곡해 최신트렌드와 과거의 향수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앨범으로 보인다.

[ET-ENT 인터뷰] 클론, '21세기 트렌드로 꿈을 노래하는 90년대 대표가수'

구준엽은 "강원래의 사고 이후 피아노와 EDM, 작곡 등 음악공부와 DJ활동을 하며 만든 곡을 들은 김창환 프로듀서의 권유로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며 "김창환 프로듀서가 클론다운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DJ활동을 해오면서 익힌 EDM을 결합해 선보이는 이번 20주년 앨범으로 클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T-ENT 인터뷰] 클론, '21세기 트렌드로 꿈을 노래하는 90년대 대표가수'

강원래는 "구준엽이 만든 음악을 이번 앨범작업으로 처음 듣게 됐는데, 높은 완성도에 놀랐다. 2005년 '내 사랑 송이' 이후 꾸준한 재활로 더 수월하게 녹음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앨범으로 우리와 비슷한 나이대인 4~50대는 물론 젊은세대까지 모두 꿈을 갖고 신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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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미디어라인 프로듀서는 "이번 앨범은 프로듀스 101의 픽미처럼 구준엽의 음악적 완성을 드러낸 앨범이다"라며 "중년을 향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가사와 EDM을 조합한 Everybody와 클론의 거친 음색을 표현한 Go Tomorrow로 모든 세대들이 좋아할 수 있는 앨범을 구성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클론은 이날 정오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20주년 앨범 'We Are' 전곡을 공개했다. 이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4 등 예능프로와 각 음악무대들로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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