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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매칭 ‘풀러스’, 출퇴근 시간 선택제로 선택 폭 넓힌다

발행일 : 2017-06-22 16:10:45
카풀 매칭 ‘풀러스’, 출퇴근 시간 선택제로 선택 폭 넓힌다

“우주를 대표하는 ‘ODMS(온 디멘트 모빌리티 솔루션)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김태호 풀러스 대표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카풀 기반의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풀러스’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22일 서울 역삼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풀러스는 2016년 5월 첫 서비스 시작 이래 1년여 만에 큰 폭으로 성장, 새로운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했으며, 5월 기준 누적 이용인원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라이드 셰어링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온 풀러스는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서비스 경험 향상에 집중한다. 여정이 비슷한 드라이버와 라이더가 쉽게 매칭되도록 매칭 엔진 ‘매치플러스(Match+)’ 및 추천 콜 ‘풀러스 픽(Poolus’ Pick)’을 고도화했다. 또한 상호 신뢰와 안전한 카풀을 위해 회원 별 평점 부과 습관까지 고려한 알고리듬을 적용, 회원 평점 시스템을 정교화 했다.

카풀 매칭 ‘풀러스’, 출퇴근 시간 선택제로 선택 폭 넓힌다

풀러스는 지난 3월 설립한 ‘풀러스 교통문화연구소’의 첫 프로젝트인 ‘우리나라 출퇴근문화 연구조사 보고서’도 발표했다. ‘풀러스 교통문화연구소’는 한국 갤럽과 함께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만 19세 이상의 경제활동 인구 1151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 및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 중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2.5%는 통상적인 출퇴근 패턴 ‘주 5일, 하루 8시간’에서 벗어난 비정형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주말에도 정기적으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활동 인구의 약 절반(47.4%)은 아침 출근 저녁 퇴근이 아닌 시간대에 통근하며, 그 시간대도 24시간에 걸쳐 폭넓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풀러스는 연구 결과와 같이 다양해진 출퇴근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6월 말부터 드라이버 회원이 스스로 본인의 출퇴근 시간을 선택해 카풀하는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도입한다. ‘출퇴근시간 선택제’는 주말 출근 등 출퇴근 패턴이 기존 회원들과 다른 드라이버들도 카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출퇴근 일정과 시간을 지정해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일주일 중 5일까지 본인의 출퇴근 요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 시간 범위는 출근 4시간, 퇴근 4시간으로 제한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유연근무제, 주말 근무 등 카풀 이용이 어려웠던 사용자들도 풀러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 옵션을 지정하지 않은 드라이버들은 변동 없이 기존 풀러스 이용 시간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풀러스 김태호 대표는 “우리나라 교통 문화를 바꾸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풀러스는 지난 1년간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로 새로운 카풀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모빌리티는 디지털경제 시대 가장 큰 혁신 잠재력을 가진 분야다. 풀러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출퇴근 패턴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의 새로운 가치를 더해 교통 문화의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카풀 매칭 ‘풀러스’, 출퇴근 시간 선택제로 선택 폭 넓힌다

또한 김태호 대표는 과거 유상운송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법조항대로 해석하면 출퇴근 때 유상운송이 가능하다”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3~4분기 중에 사고로 인한 일시적 교통약자나 3~4급 장애인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시대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풀러스 조사에 따르면, 휴가철 교통량은 평소보다 6.4% 정도 줄어드는데,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의 경우는 25.9%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율을 1% 올리는 데 1조3000억원 소요됨을 감안하면 교통량 6.4% 감소는 8조3200억원의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는 소나무 6194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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