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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 권상우X최강희 대본 리딩 첫만남 어땠나

발행일 : 2017-02-21 11:52:20

‘추리의 여왕’ 대본 리딩 현장이 포착됐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연출 김진우 유영은) 측은 지난 17일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21일 오전 공개했다.

이날 대본 리딩에는 정성효 KBS 센터장, 배경수 책임프로듀서, 김진우 PD, 이성민 작가 등 제작진을 비롯해 권상우 최강희 이원근 신현빈 안길강 양익준 박병은 김민재 김현숙 전수진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추리의 여왕’ 권상우X최강희 대본 리딩 첫만남 어땠나

주연을 맡은 권상우와 최강희는 등장부터 극 중 캐릭터와 오버랩되는 의상으로 현장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권상우는 열혈 형사들의 핫 아이템인 검은 가죽점퍼를, 최강희는 탐정하면 떠오르는 버버리체크무늬 코트를 맞춰 입고 자리했다.

권상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완승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대본 속 지문과 액션까지 표정과 제스처로 살려내는 실전 연기로 몰입감을 더하는가 하면,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재치있는 애드리브까지 구사, 베테랑 배우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오랜만에 KBS 드라마로 인사하게 된 최강희는 추리퀸 설옥 역에 완벽 빙의, 여탐정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예리한 연기와 추리에 몰입한 듯 순발력 넘치는 대사처리까지 포함한 열연은 그의 노력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었다.

신출내기 파출소장 역을 맡은 이원근은 홍소장을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표현해냈다.

명품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안길강과 김민재는 현실 형사들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유머코드를 살려내냈고, 악역을 맡은 양익준은 짙은 선글라스를 쓴 채 ‘조폭’ 보스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정성효 센터장은 “좋은 계절에 멋진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만큼 멋진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며 “오늘의 후끈한 분위기가 그대로 현장으로 이어지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을 맡은 김진우 PD는 "봄 소풍가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촬영했으면 좋겠다. 즐기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분명 좋은 질감의 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표현했다.

한편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 분)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완벽한 공조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

이한나 기자 (hanna02@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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