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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팀 106 감독 “내년 팀 리빌딩 구상하고 있다”

발행일 : 2016-12-07 09:51:33
CJ 슈퍼레이스 경기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류시원 감독 <CJ 슈퍼레이스 경기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류시원 감독>

CJ 슈퍼레이스에 참가 중인 팀 106의 류시원 감독이 2017년 카레이싱에 대한 구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류시원 감독은 최근 기자와 만나 “새해에 팀에 줄 변화에 대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서 “올해는 중반까지 성적이 괜찮다가 후반부에 뒷심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데, 2017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일단 미케닉을 새로 구하고, 레이싱 모델도 두 명 추가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지금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미케닉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팀이 많아지면서 실력 있는 미케닉을 구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과거 류 감독은 EXR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멋진 팀 유니폼을 선보였고 의류 사업에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탁월한 미적 감각으로 고유의 디자인을 직접 완성하는 솜씨도 보였다.

류시원 팀 106 감독 “내년 팀 리빌딩 구상하고 있다”

류 감독은 “EXR과 같이 했던 것처럼 새로운 스폰서가 나서준다면 팀으로서도 참 좋다”면서도 “사업적인 면에서는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간단히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올해 류 감독은 슈퍼레이스 시즌 중에 경기 불참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일관성 없는 심사와 대회 운영에 불만을 품고 7, 8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것. 류 감독이 슈퍼레이스에서 수많은 관중을 몰고 다닌다는 점에서 이러한 불참 선언은 주최 측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결국 슈퍼레이스 측에서 류 감독에게 공정한 대회 운영을 약속하면서 설득했고, 류 감독은 남은 경기를 완주했다.

“내년 대회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많은 경기가 열리는 만큼 기대가 커요.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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