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신임지도부는 31일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신임 지도부는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서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추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 이튿날인 다음 달 1일은 노 전 대통령의 생일이다. 노 전 대통령이 생존해 있다면 고희가 된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셨으면 내일이 고희입니다. 봉하마을에선 파전, 신김치에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인 소박한 동네잔치라도 벌어지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 이때 생신선물처럼, 그의 영원한 대변인 윤태영이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을 냈습니다”라며 “말 때문에 부당한 공격을 많이 받았던 그의 말의 진면목, 재미있고 서민적이고 감동있는 그의 말들을 그의 숨결과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는 “정치는 소통입니다. 박근혜정부는 정치가 없습니다. 통하지 않고 꽉 막혀서 숨막히는 불통정권입니다. 그들에게 책읽기 과제로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라고 말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