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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콘셉트카 개념 살린 'C4 칵투스' 본격 시판

발행일 : 2016-08-23 14:35:00
사진=황재원 기자 <사진=황재원 기자>

모터쇼에서나 만날 수 있는 콘셉트카 같은 차가 수입차시장에 등장했다.

시트로엥을 공식 수입하는 한불모터스가 23일 서울 학동역 인근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C4 칵투스를 공개했다.

시트로엥은 유니크한 아이디어와 감성을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모델들을 만들어온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하는 C4 칵투스 역시 재미있으면서도 일상생활에 유용한 기술과 디자인이 가득하다. 덕분에 시트로엥의 브랜드 철학을 잘 반영한 모델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사장은 “지난해 서울모터쇼에 선보였을 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향후 시트로엥 브랜드를 알리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C4 칵투스는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만대 이상 판매됐는데, 이는 디자인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콘셉트카 호평을 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시트로엥, 콘셉트카 개념 살린 'C4 칵투스' 본격 시판

C4 칵투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선을 사로잡는 에어범프다. 이는 C4 칵투스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포인트로, 독특한 스타일링과 함께 차체 보호 기능 효과까지 있다. 이와 함께 C4 칵투스는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 기술과 대시보드의 대용량 수납공간, 최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소파시트, 간편한 버튼식 기어장치인 이지 푸시(Easy Push), 뛰어난 연료 효율 등 다양한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한불모터스 동근태 상무는 “이 차는 원래 콘셉트카로 만들었는데, 모터쇼에서 반응이 좋아 양산차로 만들게 됐다”면서 “시트로엥 모델 중 가장 인기가 좋다”고 소개했다. 동 상무는 “실내의 경우 소파 스타일의 시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C4 칵투스는 유로 6를 충족하는 블루 HDi 엔진과 ETG 6 변속기의 조화로 17.5㎞/ℓ(도심 16.1㎞/ℓ, 고속 19.5㎞/ℓ)의 뛰어난 연비와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시트로엥, 콘셉트카 개념 살린 'C4 칵투스' 본격 시판

또한 C4 칵투스는 장점인 높은 연료 효율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체 경량화에도 신경 썼다. 전장 4160㎜, 전폭 1730㎜, 전고 1530㎜의 사이즈에 알루미늄과 초고강도 스틸 소재, 가벼워진 엔진 등으로 차체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덕분에 한층 가볍고 민첩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C4 칵투스에 탑재된 블루 HDi 엔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이 장착됐다. SCR 시스템에는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입자 필터) 기술이 조합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이고, 미세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인다.

시트로엥, 콘셉트카 개념 살린 'C4 칵투스' 본격 시판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3000만원 미만의 수입 자동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푸조, 시트로엥 차량만이 SCR을 적용하고 있다. 동근태 상무는 “LNT 방식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고 우리는 소프트웨어 조작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DPF와 SCR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C4 칵투스는 라이브, 필, 샤인 등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2490만원, 2690만원, 2890만원이다.

시트로엥은 C4 칵투스의 가세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벌써부터 인기가 좋아 200여대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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