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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이웃처럼∙∙∙ 아파트 입주민들 친교 시설 갖춘 분양단지 속속 선보여

발행일 : 2016-07-28 14:05:00
‘응팔’ 이웃처럼∙∙∙ 아파트 입주민들 친교 시설 갖춘 분양단지 속속 선보여

공동주택 층간소음이 갈등을 넘어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입주민간 불화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신드롬에 가까웠던 ‘응답하라 1988’ 쌍문동 주민들이 또 다시 생각난다.

층간소음이 원인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같은 골목이라는 유대로 이뤄진 <응답하라 1988>의 이웃들처럼 음식도 나눠먹고 골목에서 함께 뛰놀던 ‘마을공동체’의 모습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의 2014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아파트 거주 비율은 49.6%에 이를 정도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다. 주택형태가 변화되지 않는 한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은 영원한 숙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법적인 규제나 처벌에 앞서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을 문제 해결의 가장 큰 방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나눴던 ‘골목’을 대신하며 입주민끼리 친분을 쌓으며 모임방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시설이 적용된 단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달 말 입주를 시작한 ‘인천 SKY VIEW’는 단지 내 가볍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가 만들어져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힐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키즈카페와 연계해 주부들의 정보교류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 ‘하모니하우스’가 별도로 구성되며 주부들 마음을 한 번 더 공략한다. 그 외에도 지하1층~지상2층에 커뮤니티시설 ‘Welcome Center(웰컴센터)’ 안에 친환경 살균시스템을 적용한 길이 25m 의 3개 레인수영장과 유아용 풀장, 전타석 스크린 있는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가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의 건강한 라이프 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는 입주민 유대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6개의 테마파크가 축구장 15배 크기로 조성된다.

6개의 테마파크는 육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시켜줄 연면적 7500여㎡ 규모의 ‘스포츠파크’를 비롯해 호수와 도서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라이브러리파크’가 마련된다. 또, 입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돕는 ‘포레스트파크’와 약 2만600㎡ 부지에 조성되는 ‘피크닉파크’, 자녀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에코파크’, 단지 내 3개의 공간에 조성되는 ‘칠드런파크’ 등으로 꾸며진다.

또,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인 ‘한숲애비뉴'에는 카페 및 레스토랑부터 의료시설과 교육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여가와 취미 생활을 위한 시설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주민들은 이웃과 함께 인프라를 누리며 ‘한숲 공동체’의 삶을 이룰 수 있다.

현대건설이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에는 강남 최초로 주민 소통 공간인 폴리(FOLLY)를 선보인다. 폴리는 단지 곳곳에 모두 8개가 설치된다. 이외에도 강남 도심 최초의 빌라형 테라스하우스, 강남 최대규모(가구당 6.6㎡, 약 2평)의 커뮤니티시설 등이 조성된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주택인 디에이치 브랜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총 1320가구(전용 49~T148㎡) 중 단 69가구(전용 84~131㎡)만이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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