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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전현직 임원 수난시대

발행일 : 2016-06-29 17:10:00
폭스바겐그룹, 전현직 임원 수난시대

국내에서 영업 중인 폭스바겐그룹 계열사의 임원들이 줄줄이 경질되거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코리아의 김근탁 대표는 재계약이 종료돼 내달까지만 근무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한국외대 출신으로 스위스에 유학을 다녀온 후 그랜드하얏트 호텔과 크라이슬러, GM코리아, 쌍용차에서 근무했으며, 개인사업을 하다가 2014년부터 포르쉐 코리아 초대 법인 설립 때 대표로 선임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포르쉐 코리아의 실적 부진을 김 대표의 경질 이유 중 하나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또 한 편에서는 독일 현지인을 앉히려는 계획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과거 폭스바겐 코리아 설립 이후 업계 선두로 이끈 박동훈 전 사장을 본사가 경질하고 독일인 임원을 내세운 것과 유사하다는 것.
한편 박동훈 전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연비 조작 사건과 관련해 내달 5일 검찰에 출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그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폭스바겐 코리아 초대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박 전 사장 외에도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 등 폭스바겐 전‧현직 임원들을 모두 소환 대상자로 올릴 계획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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