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라이프
HOME > 라이프 > 생활문화

부창열처리,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맞는 알루미늄 열처리 新공법 보급

발행일 : 2016-05-31 11:34:23
부창열처리,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맞는 알루미늄 열처리 新공법 보급

알루미늄 열처리 전문업체인 부창열처리는 특수 열처리를 통해 알루미늄을 철의 강도로 높이는 새로운 열처리공법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용체 후 급랭시켜 시효처리를 하는 것이 알루미늄 열처리의 공정 방법이지만,제품의 형상이 복잡할수록 열처리 기법이 까다로워진다. 때문에 각각의 제품에 대한 공법 개발이 선행되지 않으면 블리스터, 열변형 등 다양한 결함이 발생해 새로운 열처리 공법 개발이 필요하다.

이 회사 정창균 대표는 “최근 국제 연비 및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차량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알루미늄 소재의 부품 사용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에 따라 알루미늄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열처리 기술 개발과 관련해 국내 완성차 업체로부터 먼저 문의해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 지난해 6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자동차 변속기 구동에 사용되는 부품을 알루미늄 소재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변속 구동부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고압 다이캐스팅품은 사출 시 기공이 혼입돼 열처리를 하게 되면 블리스터가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특수 열처리 기법으로 변속기의 변속감을 25% 향상시켰으며 무게도 50%까지 감소시켰다는 것.

정 대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항공, 선박,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알루미늄을 활용한 고난도의 열처리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Q,CQI-9인증 등을 획득한 부창열처리는 현대기아자동차, 지엠코리아, 삼성,크라이슬러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한국우주발사체(나로호KSLV-1)와 무인기 부품 열처리에도 수 차례 참여하는 등 항공우주산업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진영 기자 (ljs@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