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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의 주범, ‘회전근개파열’

발행일 : 2016-05-30 16:05:11
어깨통증의 주범, ‘회전근개파열’

야외활동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로 근육통이나 운동 중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어깨관절 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의 환자수가 2010년에 비해 60% 증가했다고 한다.

운동 후 통증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진통제나 마사지 등 자가 치료를 한다. 그러나 발생한 통증이 점점 악화되고 잠을 자다 깰 정도로 어깨통증이 심해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어깨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오십견을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 어깨통증으로 환자의 70% 이상이 회전근개파열로 진단된다. 특히 봄철에는야외활동량이 늘어나고 운동 혹은 운동 중 부상으로어깨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하다 결국 어깨관절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어깨관절은 우리 몸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으로 움직임이 많고 운동 범위가 크다. 하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관절이기에 작은 충격과 부상에도 노출이 높아, 다른 관절에 비해 퇴행성 변화가 빨리 일어나는 부위기도 하다.

보통 50대에 접어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그 중 어깨관절을 움직이고 지탱하는 4개의 회전근개힘줄(견갑하건, 극상건, 극하건, 소원건)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굳어거나 손상을 입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관절 운동의 제한이 올 수 있다.

어깨관절 마디병원 의료진은 “특히 이 질환은 오십견 증상과 유사하고 두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자가진단은 금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팔을 혼자 들기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으나, 팔이 완전히 올라간 상태에서는오히려 통증이 감소하는 것이 오십견 증상과 구별되는 회전근개파열의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사한 이 질환은 오십견 증상과 비슷해 정확히 진단하지 못하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깨통증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어깨관절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진영 기자 (ljs@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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