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자동차
HOME > 자동차 > 기획/종합 > 기획

2020년에 취직하려면?…스마트홈·로봇·바이오의약 노려라

발행일 : 2016-02-02 14:57:00
스마트홈 산업은 우리나라 유망 신산업 중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로 꼽혔다. 2020년까지 5만명 이상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 <스마트홈 산업은 우리나라 유망 신산업 중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로 꼽혔다. 2020년까지 5만명 이상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

2020년 스마트홈, 지능형 로봇, 바이오·의약분야 일자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홈 산업은 2020년까지 5만4600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연구원은 2일 ‘미래 유망 신산업 인력 수요 전망’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신산업 인력 수요가 2020년까지 총 2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인력 규모는 스마트홈 산업이 가장 크다. 스마트홈 산업 인력은 2020년 9만4100명 수준으로 2015년(3만950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까지 5만명 이상 신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셈이다. 스마트홈 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사물인터넷(IoT) 발달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꼽혔다. 2020년 우리나라 시장 규모는 2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가전업체는 물론 통신사까지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이 인력을 빨아들이는 주요인이다.

지능형 로봇은 제조, 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다. <지능형 로봇은 제조, 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다.>

지능형 로봇 산업 인력은 2020년 1만9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능형 로봇 분야 인력 규모도 2015년(780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커진다. 외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지능형 로봇은 제조, 의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지능형 서비스산업을 창출하는 시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바이오·의약 산업 인력 규모도 2020년 1만96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바이오의약은 생물체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와 항체 등 차세대 의약품을 개발하는 신산업이다.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0년 2709억달러로 연평균 7%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력 수요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35.1%), 산업용 무인기(30.9%), 에너지저장장치(ESS·28.1%), 스마트그리드(24.5%) 등이 꼽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계 인력 수요와 대학 인력 공급을 연계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학교육 담당자에게 미래 유망 신산업과 인력수요 전망을 공유해 산업정책과 교육정책의 유기적인 연계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 유망 신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에너지 신산업 △신소재 △바이오·헬스 △고급 소비재 등 5대 분야 13개 산업으로 구분했다.

강민정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선임은 “13개 유망 신산업은 민간이 집중 투자하고 정부가 총력 지원할 예정으로 인력 수요도 함께 커질 전망”이라며 “미래 산업 성장 전망과 인력 수요에 대비한 교육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유망 신산업별 인력 수요 전망 (단위: 천명)

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