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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SM6’, 中세단 시장서 고공 행진 ‘시동’

미디어 신년 기자 간담회, 탈리스만 국내 모델 ‘SM6’ 공개

발행일 : 2016-01-14 09:56:32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SM6>

[RPM9 김현수 기자] 르노삼성차가 13일 충청남도 태안구에 위치한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SM6’를 최초 공개했다.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SM6>

‘SM6’는 지난해 7월 유럽 시장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바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감성 품질을 갖춘 르노삼성차의 2016년도 야심작이다.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와 르노가 공동 개발한 중형 세단 ‘SM6’는 국내 주행 환경과 고객의 선호도 등을 면밀히 연구해 반영된 모델이다. 유럽형 탈리스만과는 차별화 되는 파워트레인과 샤시 구성, 실내·외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의 6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등장한 ‘SM6’는 최근 부산에서 생산이 시작됐으며,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특히 국내 최초, 동급 최초, 동급 최고의 다양한 신기술이 대거 적용돼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SM6>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기술로는 ▲나만의 차로 세팅할 수 있는 운전자별 프로파일 설정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판 ▲5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 ▲8.7인치 S-Link 시스템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기술이다.

동급 최초 적용 기술로는 ▲커스텀 엔진 사운드 ▲Full LED 헤드램프, 3D Full LED 테일램프 ▲직분사 엔진과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기본 적용 ▲19인치 휠 ▲8스피커 오디오 ▲초당 100회 최상의 조정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올 어라운드 파킹 센서 ▲스탑앤스타트 기본 적용 등이다.

동급 최고인 기술로는 ▲D-컷 스티어링 휠 기본 적용 ▲R-EPS 기본 적용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품질 감성 ▲연비 효율 ▲세미 버킷 시트 ▲펀-투 드라이브 면에서 동급 최고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SM6 <르노삼성차 SM6>

아울러 S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Common Module Family)플랫폼의 최상위 아키텍쳐인 CMF D를 적용했다. CMF 플랫폼을 통해 공동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디자인, 품질, 혁신 기술 부문에 개발비를 집중해 국내 시장에 최적화 한 승차감과 NVH 성능을 실현했다.

르노삼성차 신년 기자 간담회 <르노삼성차 신년 기자 간담회>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르노삼성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중형 세단의 새로운 이름이 될 SM6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르노삼성과 르노 연구진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SM6는 로그 수출의 생산 품질 노하우와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선점했던 영업 노하우가 어우러져 올해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박동훈 부사장 <르노삼성차 박동훈 부사장>

또한 국내 판매 목표와 경쟁 차종, 가격에 대한 질문에 르노삼성차 박동훈 부사장은 “사업 계획상 판매 목표는 훨씬 더 많지만 최소 5만대는 넘어야 한다고 보며, 경쟁 차종으로는 국내 중형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 시장, 폭스바겐 파사트 등이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가격은 충분히 고려해 고객 만족을 시킬 수 있도록 책정할 방침이며, 다음달 초에 공개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어 SM6 공개 전부터 논란이 됐던 토션빔과 관련해 박 부사장은 “어는 정도 예상하고 있었으며, 경쟁사가 의도를 갖고 했던 것으로 본다”며 “SM6가 가지는 의미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SM6 실내 <르노삼성차 SM6 실내>

유럽형 탈리스만과 SM6의 차이점에 대해서 르노삼성차 권기갑 이사는 “SM6 개발의 산 증인으로서 2011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 2012년 초에는 한국의 르노삼성차 엔지니어 50명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유럽 모델과 모든 엔지니어링을 동등하게 진행했다”며 “AM링크 서스펜션도 이러한 항목 중 하나다. 유럽은 핸들링이 중요한데 급격한 커브와 좁은 도로가 많기 때문에 토션빔의 장점을 살렸다. 반면, 한국은 넓은 도로를 빠르게 달리기도 하고, 좁은 골목을 달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토션빔과 멀티링크의 어떠한 장점도 포기 할 수 없어 AM링크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3년에 걸쳐 개발해 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SM6 실내 <르노삼성차 SM6 실내>
르노삼성차 SM6 실내 <르노삼성차 SM6 실내>

마지막으로 박동훈 부사장은 SM6의 마케팅 방향에 대해 “마케팅 전략을 모두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가고자 하는 길은 분명하다. 지금까지 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가 만들어 놓은 시장, 놀이터라고 볼 수 있는 데 우리가 이 시장에서 살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며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한 것도 중형차의 정의가 SM6를 통해 새롭게 정립되게끔 하고자 하는 이유에서다. 이것이 마케팅의 기본 방향이고, 지금까지 중형차에 없었던 국내 최초, 동급 최고, 최초 기술들을 다 적용한 이유는 고객을 감성적으로 더욱 만족시키겠다는 목표 때문이다. 마케팅도 감성적인 마케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RPM9 기자 khs7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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