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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 국산차 국내·외 시장 모두 웃었다

기아차 19년만에 내수 5만대 돌파

발행일 : 2015-12-01 15:50:00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지난달 국산 완성차 업체들이 총 82만대의 판매실적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쏘나타와 아반떼는 나란히 내수에서만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19년 만에 내수 월간 판매량 5만대를 돌파했다.

1일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한 국산차 5개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82만2481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1월보다 11.6% 증가한 14만1711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68만770대에 달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5166대, 해외 38만667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총 45만183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6.9%, 해외 판매는 3.1%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내수시장에서는 1만328대 팔리며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한 쏘나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아반떼는 1만119대 팔리며 쏘나타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9만3777대에 불과했다. 반면 해외공장의 경우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한 29만289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 11월 국내 5만31대, 해외 23만6272대 등 총 28만6303대를 판매했다.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들의 국내판매 호조와 더불어 해외판매 해외생산 분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작년 대비 6.8% 증가한 것이다.

기아차 내수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선 것은 1996년 12월(5만3633대)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K5는 지난달 6929대 판매되며 2013년 7월 7479대가 판매된 이후 28개월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국내공장생산 분은 0.2%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생산 분이 11.2% 증가해 전체적인 해외판매는 5.7%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1446대, 수출 3만9606대 등 총 5만105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1월보다 2.2%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등 주력 모델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했다. 수출물량 역시 RV가 부진하면서 지난해 11월 대비 0.7% 감소했다. 다만 대형 세단 임팔라와 트랙스는 각각 207.2%, 33.7%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6006대, 수출 1만4867대를 판매해 총 2만873대의 판매 실적이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 9062대, 수출 335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한 1만2415대를 판매했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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